데살로니가 후서 2장은 주님의 재림에 대한 성도들의 오해를 풀어보고자 쓴 글이다. 아마 이전에 바울이 보냈던 데살로니가 전서 혹은 어찌 어찌 들었던 주님의 재림에 대한 그릇된 이해에 대해서 바로 잡고 정리하고 하는 차원에서 데살로니가 후서를 쓴 것으로 보인다.(2절)

한 마디로 정리하면, 주님의 재림이 날이 임박했다고 해서 너무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은 아직 아니라는 것이며, 주님의 재림이 있기 전에 명백한 현상이 미리 나타남으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명백한 현상이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자신을 하나님처럼 높일 것이고, 그로 인하여 배교자들이 속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3-4절)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순서를 배치하시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다.

첫째는 불법한 자가 세상에서 그의 권세와 힘을 휘두르고 있을 때,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그 입의 기운으로 그를 죽이시면 강림하신다는 것(8절)이다. 즉 재림의 주님은 악을 이기시고 승리자로서 등장하시는데, 마치 역전승과 같은 통쾌함을 보여주신다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어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을 더욱 규합하게 만드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애매한 진영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소속을 명확하게 만든 다음에 심판하시려고 한 다는 것이다.(12절)

결국 주님의 재림이 있기 전 하나님은 미혹의 역사를 통해 세상을 양분화하시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악한 자는 더욱 득세할 것이고, 세상은 마치 그들의 세상처럼 흘러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세상의 왕노릇하는 불의와 부정의 편에 서서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그런 세상 가운데에서도 의인의 편에 서야 할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결국 세상의 권세를 따라 이동할 것이다. 그리고 의인들을 박해할 것이다. 그것이 최고조가 될 때, 주님의 강림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심판할 것이다.

[우리의 교훈]

1. 세상에 악한 자의 득세와 잘됨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그들의 결국은 심판과 멸망인데, 지금 잘 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주님이 진정한 선인과 악인을 구별하기 위해서 살펴보고 계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우리는 흔들리지 말고 지금 내가 해야할 일, 내가 선택해야 할 의로운 일을 택하면서 살아가면 될 일이다. 바울을 통해서, 건강한 가르침을 통해서 배운대로 (전통을 지키어) 순종하며 살아가면 될 일이다. 그렇다면 주님의 다시 오심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의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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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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