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에 와서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그 밖의 성읍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기록한다.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조건과 명단

1.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한다.
2. 그 남은 백성 중에서 제비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거주한다.
3.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빌었다.
4. 이스라엘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느디님 사람들과 솔로몬의 신하들의 자손은 유다 여러 성읍에서 각각 자기 성읍 자기 기업에 거주했다
5. 예루살렘 거주자의 명단(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 몇 명)
1) 베레스 자손 아다냐와 마아세야
2) 갑배와 살래
3) 요엘이 감독이 되었고, 유다는 버금이 되어 성읍을 다스렸다.
4) 제사장 중에
5) 하나님의 전을 맡은 자 스라야(제사장)
6) 레위 사람 중에.. 하나님의 전 바깥 일을 맡았고, 기도할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가 되었고...
7) 성 문지기..

8) 그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유다 모든 성읍에 흩어져 각각 자기 기업에 살았다.

9) 유다의 아들 세라의 자손 곧 므세사벨의 아들 브다히야는 왕의 수하에서 백성의 일을 다스렸다.
10) 유다에 있던 레위 사람의 일부는 베냐민과 합하였다

[묵상과 적용]
1.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먼저 있어야 할 대상을 배치하고, 그외의 사람들은 제비뽑아 결정함.

모든 사람을 제비뽑지 않았다. 성전을 중심으로 섬겨야 할 대상을 먼저 세우고 그 나머지 인원을 제비뽑았다. 민주적 절차가 우선인 지역이 아니라 사역과 사명이 우선인 지역이 예루살렘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특권이라기 보다는 사명이었다.

사명과 직책에 의한 혜택과 특혜는 구별되어야 한다.

2. 예루살렘 외의 유다 땅에도 흩어져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필요했다.

예루살렘이 중요하지만 모든 사람이 유다에만 살수도 없고 살아서도 안될 것이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주변 도시가 발달하고 견고해야 예루살렘도 든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도 마찬가지다. 모두 중요하고 중심적인 일만 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보조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보조적인 역할을 해주는 지체가 있을때 중심적인 일도 감당하며,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보조적 역할의 도움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인근 주변에 살아야 하고, 누군가는 2차적이고 보조적인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이와 같은 논리는 누구나 부인하지 않지만 문제는 1차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 2차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잉영의 존재로 인식하고 무시하는데서 오는 불편함이다. 역으로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열등감에서 오는 불편함일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지 못하지만 원했던 사람들에게 복을 빌었다는 사실을 일러준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중심이 되지 못한자에게 복을 빌어주는 사회가 위의 갈등을 해소해 주는 사회가 아닌가 싶다.

서로를 잉여의 존재가 아니라 필요한 존재로 인정하고 서로의 상황에 복이 임하기를 원하는 관계가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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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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