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느헤미야 3장입니다. 사람 이름 나오고, 반복적인 패턴.. 끝까지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본문입니다. 성경에 이런 본문 종종있지요?^^ 너무 꼼꼼히 볼 것까지야 없겠지만... 그래도 그 안에 어떤 불균형을 통한 저자의 강조가 드러날 때가 종종 있지요^^ 그 불균형을 찾으려면 좀 살펴봐야 겠지요.

마태복음 1장의 족보속에도 불균형이 있지요. 여성들의 이름이 중간 중간 들어가 있다든가 하는... 모든 것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너무 쉽게 간과하려고 해서는 안되지요. 그래도 이런 본문은 정독하기가 힘들다능...

 

[1차 정리. 본문의 내용 중심으로]

1. 성벽 재건을 개인과 가족별로 할당하여 성벽과 성문을 재건하였다.

1)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였다.(1)

    : 제사장으로서 제사를 드리기 위해 사용되는 곳, 양의 출입이 있는 양문을 중수하였다.

2) 드고아 사람들이 어떤 지역을 중수할 때, 그 귀족들은 그들의 주인들의 공사를 부담하지 않았다.(5절)_네가티브한 사실을 공개한 느헤미야.

3) 금장색 할해야의 아들 웃시엘, 향품 장사 하나냐, 예루살렘 지방의 절반을 다스리는 자..(8,9절) 금장색과 상인들이 중수한 영역이 또 있다.(31절)

4) 자기 집과 마주대한 곳을 중수한 하루맙의 아들 여다야.(10절)

5)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의 딸들이 중수함(12절)

6) 제사장들도 부분을 정해 중수하였는데, 주로 자기 집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다.

 

[2차 정리. 내것으로 소화해서 다시 정리하기]

느헤미야 3장은 성벽 재건을 위해 구체적으로 각 가정마다 담당할 영역이 있었고, 그 부분을 열심히 감당했다는 내용이다. 참여한 대상도 다양했던 것 같다. 제사장과 레위인과 일반 인들.. 상인도 있었다. 금장색이나 향품 장사 등과 같은. 그리고 관리들도 있었다. 그 지역을 담당하는 관리들의 자녀들도 구역을 맡아서 성실히 성벽 재건에 힘썼다.

제사장들은 약간의 독특함이 있었는데, 제사와 관련된 양문을 직접 담당한다든지, 자기 거주하는 집 앞의 성벽 재건을 담당했다.

암튼,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열심히 성벽 재건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가지 특징적인 것은 그 중에 성벽 중수의 일을 분담하지 않은 부류에 대한 언급이다. 5절에 나온대로 드고아의 귀족들은 공사를 분담하지 아니하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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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 만한 것이 있어서 사진으로 찍어 봅니다. 안에 있는 성벽이 느헤미야때 재건한 성벽인데, 40구역으로 나누어서 오른쪽 위인 양문부터 시작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작업 배치를 했다고 하네요. 성 안에 E 라고 쓴 구역이 제사장들의 집터인데, 그들은 자기 집 앞 부분의 공사를 맡았다고 하고요. 참고하세요.^^(IVP성경주석 p.584)


[3차 묵상 및 적용]

1. 느헤미야가 일을 매우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했던 것을 볼 수 있다.

느헤미야는 기도하면서 생각했고 계획했다. 그리고 일이 시작되면 그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았고 적용했다. 느헤미야는 그런 면에서 탁월한 지도자라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신앙이 좋은 사람은 사역과 팀웍에 서투르고,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는 방식에는 취약한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사역을 감당할 때,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기도다. 기도로부터 생각과 전략과 지혜와 은혜가 함께 묻어나는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2. 전체가 다 수용할 것 같지만, 이 땅에서 완전한 100%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최고의 리더인 느헤미야가 해도 100% 적극적인 지지가 나오지는 않는다. 언제나 딴짓하는 사람이 있고, 딴지를 거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그들까지 다 챙겨서 100%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교만일 수 있겠다.

나를 지지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그 대상이 다수라면 나는 나 자신을 점검해 봐야 한다. 그러나 그 대상이 소수라면 잠시 그들의 존재를 품어주는 것으로 유익을 삼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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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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