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늦었네요. 월요병인가요...^^ 아침에 푹잔것도 있고 죠이에서 오전에 직원예배가 있었던 것도 있고.. 암튼, 때를 놓쳤지만 쉽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장점입니다. 숙제하듯이 오늘도 한 장 정리해 봅니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작업]

 

1. 요아스 왕의 성장
  1) 요아스 왕은 예후 7년에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어 40년간 통치하였다.
  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했다.
  3) 그러나 산당은 제거하지 못하고, 백성들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했다.

 

2. 요아스가 성전을 보수하는데 집중하다.
  1) 요아스가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 가지고 성전의 어느 곳이든 파손된 곳을 수리하도록 제사장들에게 지시했다.
  2) 요아스 왕의 지시가 있었음에도 요아스 왕 23년에 이르도록 성전을 수리하지 않았다.
  3) 요아스가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에게 지시하여 그들에게 은을 받지 말게 하고, 사람들이 성전에 드리는 은은 성전의 파손한 데를 위해서 드리게 하도록 지시했다.
  4) 제사장들이 다시는 백성들에게 은을 받지 않고 성전의 파손된 곳을 수리하지도 않기로 동의하였다.
  5) 그 이후로는 성전문 어귀에 한 궤에 구멍을 뚫어 제단 앞에 두게 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 오는 모든 은을 다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그 궤에 넣도록 했다.
  6) 그 궤에 은이 차면, 그것을 계산하여 봉하고 성전 맡은 자의 손에 넘겨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고, 미장이와 석수에게 주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도록 했고, 수리에 필요한 자재를 사는데 그 은을 쓰도록 했다.
  7) 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그 은을 은대접이나 불집게 주발이나 나팔이나 아무 금그릇이나 은 그릇도 만들지 아니했다. 오직 성전을 수리하는 것에만 사용했다.
  8) 그 일꾼들에게 은의 사용에 대해 회계할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들이 성실히 일했기 때문이다.
  9) 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지 않고, 제사장에게 돌렸다.

 

3. 아람 왕 하사엘이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올 때 내린 요아스의 결정
  1) 그 때에 아람 왕 하사엘이 가드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다.
  2) 요아스는 역대 왕들이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주니, 하사엘이 떠나갔다.
  3) 요아스는 마지막에 신복들의 반역으로 실라로 내려가는 길 가의 밀로 궁에서 죽임을 당했다.
  4) 요아스를 죽인 신복들은 시므앗의 아들 요사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바드였다.
  5) 요아스는 다윗 성에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었다.

 

[정리2. 내용을 다시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다시 정리함]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를 통해서 왕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요아스의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여호야다는 왕을 대신해서 나라를 다스렸고, 요아스 또한 여호야다의 도움으로 나라를 잘 이끌어갈 수 있게 되었다. 요아스가 여호야다의 도움을 받는 동안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그러나 요아스가 성장하여 독자적인 일들을 진행하고자 할 때, 한 문제가 발생했다. 요아스는 성전에 드려지는 은을 가지고 성전을 보수하여 더 아름답게 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 일을 제사장들에게 맡기었다. 그러나 그 일이 오랫동안 진척이 없었던 것 같다. 이를 답답하게 여겼던 요아스는 기존의 대제사장인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그 일에서 손을 때게 하고, 다른 방식으로 성전 보수의 일을 진행했다. 성전에서 생기는 모든 재정적인 수입은 성전을 보수하는 일에만 전적으로 쓰도록 했다. 그리고 그 일은 충성스럽게 일하는 일꾼들에 의해서 잘 진행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다. 요아스가 독자적인 사역을 하면서 성전을 보수하는 일에 있어서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갈들을 겪게 되고, 둘의 사이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


본문에는 직접적으로 이 일에 있어서 평가하고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성전 보수가 일이 잘 진행되었던 것으로 보아 요아스의 판단이 옳았다고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일 이후에 아람의 예루살렘 침략을 언급하면서, 요아스가 결국은 아람의 하사엘에 왕궁과 성전의 금을 내어주게 되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요아스의 죽음이 비참했다는 것을 언급함으로 대제사장 여호야다와의 갈등으로 그와 분리되게 됨으로서 문제가 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볼 때, 저자는 요아스가 여호야다와 분리되게 된 것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요아스 왕도 이젠 독립이 필요했다.

 

요아스는 왕이 될 때부터 제사장 여호야다의 전적인 도움을 입은 왕이다. 요아스가 왕이 될 때의 나이가 7세였기에, 그 이후로도 상당한 시간동안 제사장 여호야다는 왕을 지도했고, 요아스 왕은 그의 지도를 따라 국가를 통치했다. 성경은 그 시절이 좋았다고 언급하고 있다.(2절)

 

그러나 이제 요아스의 나이 30세가 되었다.(6절) 요아스도 어른이 되었다.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지도를 받는 왕이 아닌, 왕 요아스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결국 여호야다와는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왕이 지시한 일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 무리를 통해서 실천되고 있지 않은 것이고, 왕은 그것에 대해서 더이상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요아스 왕은 결국 여호야다의 목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냈고 그것은 여호야다를 그 일에서 배제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요아스와 여호야다는 분리되게 된 것이다.(7,8절)

 

요아스도 왕이다. 왕은 주변 신하들의 도움과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결국은 왕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왕이 된다. 이제 요아스는 어린 아이가 아니다.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요아스가 어른이 되었다는 것이 <여호야다와의 갈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직접적으로 요아스의 이와 같은 갈등을 비판하고 있지 않다.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독립한 한 사람, 독립한 한 왕이 되기 위해서는 아무리 선하고 옳은 사람이라고 할찌라도, 결국은 갈등과 대립의 순간을 맞는다.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그것을 통해 한 사람의 독립이 선언되고 있는 것이다.

 

요즘 나의 기도제목은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이 바르게 잘 성장하는 것이다. 사람 구실을 잘 하면서 말이다. 이것이 기도제목이 되었다는 것은 지금의 아들 모습을 볼 때, 그와 같이 되지 못할까봐 걱정이 많기 때문이다. 훈계를 해도 듣지를 않고, 매를 들어도 잠시 뿐이다. 부모로서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 왔기 때문에 더욱 그런지 모르겠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요아스의 독립을 통해, 내 아들의 독립을 보게 된다. 정신적인 지도자인 여호야다와의 갈등이 그의 독립 선언이었던 것처럼, 지금 나와 내 아들이 직면선 갈등은 탈선과 반항이 아닌, 내 아들이 아닌 한 사람의 독립 선언과 같은 것임을 깨닫게 된다.

 

독립하는 요아스를 향해서 여호야다가 정죄하거나 판단하지 않았다. 그는 조용히 뒤로 물러났고, 요아스의 고집스러운 제안에 동의했다.(8절) 그렇게 요아스는 독립해 갔고, 그렇게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보내준 것이다. 나와 아들... 영원히 어린 아이가 아님을 기억하며 그는 내게서 독립하여 독립된 존재가 되기 위해 잠시 나를 밀치고 나갈 것이고, 나는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주어 그가 독립된 인간이 될 기회를 허락해 주어야 한다. 불안하기에 기도하면서 말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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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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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년 결혼식이 있어서 아침부터 서산까지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니 오후 5시 반이네요.. 하루가 다 갔습니다.

 

[정리1. 내용의 정리] - 시간이 없을 땐, 정리1만 합니다. 우선적으로

1. 유다 왕 아하시야가 죽자 그의 어머니 아달랴가 왕이됨
  1) 아달랴(아하시야 왕의 어머니)가 왕의 자손들을 모두 죽이고 왕이 되려고 함.
  2) 아하시야 왕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중 요아스를 빼내어 그의 유모와 함께 자기 침실에 숨겨 아달랴로부터 살려냄
  3) 요아스가 여호와의 성전에 육년간 숨어 있었고, 그 동안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다.

2. 제사장 여호야다가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다.
  1) 일곱째 되던 해에 여호야다가 백부장들을 여호와의 성전으로 불러서 맹세시키고 왕자를 그들에게 보였다.
  2) 안식일에 1/3은  왕궁을 지키고, 1/3은 수르 문에 있고, 1/3 호위대 뒤에 있는 문에 있어서 왕궁을 지키고, 안식일에 나가는 너희 중에 두 대는 여호와의 성전을 주의하여 지켜서 왕을 호위하라.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여 대열을 침범하는 모든 자는 죽이라고 지시함.
  3) 백부장들은 안식일에 여호야다의 명대로 행했고, 여호야다는 성전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었다. 호위병들은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면서 그 사이를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왕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여 왕의 만세를 불렀다.
  4) 뒤늦게 알아차린 아달랴가 달려와 반역이라고 외쳤으나, 오히려 그는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로 가다가 거기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

3. 제사장 여호야다의 개혁
  1) 여호야다가 왕과 백성에게 여호와와 언약을 맺어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함.
  2)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우게 함.
  3) 온 백성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그 신당을 허물고 제단과 우상들을 철저히 파괴하고 제사장 맛단을 죽임.
  4) 백부장들과 호위병들을 성전에서부터 왕궁까지 왕을 인도하여 왕이 왕의 왕좌에 앉게 함.
  5) 온 백성이 즐거워하고 온 성이 평온하였다. 요아스가 왕이 될 때의 나이가 7세였다. 

[정리2. 내용의 재정리]

북이스라엘에서 예후에 의해 요람이 죽고 예후가 이스라엘을 장악해 가는 중에, 남유다에서는 아하시야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그의 어머니 아달랴가 왕의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아달랴는 왕자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된다. 그러는 중에 한 왕자는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에 의해서 생명을 보존하게 된다. 그 아이의 이름은 요아스다.


요아스는 성전에 숨겨진 채로 제사장 여호야다의 보호아래 6년간 아무도 모르게 자란다. 요아스의 나이 7세가 되던 해,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왕위에 앉히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을 시작한다. 먼저 백부장들을 모아 성전으로 불러모으고 이들에게 맹시키신 후 아하시야의 아들로서 요아스 왕자를 보여준다. 그리고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기 위해 여호야다는 백부장들의 도움을 얻는다.


안식일이 되었을 때에, 백부장들은 여호야다의 지시를 따라 왕궁을 지켜 출입을 통제했다. 그리고 일부는 성전으로 가서 요아스 왕자를 호위했다. 요아스 왕자는 여호야다의 인도 아래 왕관을 씌움받고, 율법책을 받고 기름부음을 받아 공식적으로 왕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와 함께 사람들은 요아스의 왕됨을 크게 외쳤다.
이 상황을 전혀 몰랐던 아달랴는 성전으로 와서 반역이라고 외쳐보았지만, 이미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했고 결국 비참하게 죽게 된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왕과 백성들로 하여금 여호와와 언약을 맺도록 했고, 바알의 단과 우상을 파괴했다. 그리고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였다. 그리고 왕이 된 요아스를 왕궁까지 인도하여 왕좌에 앉게 했다. 이로 인해 온 백성들을 즐거워하고 평온하게 되었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왕을 만드는 사람, 제사장 여호야다.

얼마전 이병헌이 주연을 한 <광해>라는 영화를 봤다. 왕의 부재를 대신해서 세운 가짜 왕이 왕의 역할을 하도록 돕는 신하가 나온다. 그 신하를 통해서 가짜 왕은 왕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물론 생각 이상으로 더 왕의 일을 잘 해내어 놀라게 되는데)

오늘 본문에서 보면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와 같은 역할로 등장한다. 그는 아달랴로부터 왕자 중 한 명을 살려냈고, 성전에서 키웠으며 어린 요아스를 왕의 자리에 다시 오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요아스를 왕으로 세운 이후에도 유다가 깨어진 하나님과의 언약을 다시 세우는 역할을 해냈다. 여호야다는 위기에 처한 유다를 다시 회복시키는 결정적 공로를 세운 제사장이 되었다.

왕이 역할을 잘 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 왕이 부족하거나 왕이 부재한 위급한 상황이 되었을 때, 그의 부재와 무능을 보완해 줄 신하가 필요하다. 그는 왕을 보호하기도 하고, 왕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왕의 자리를 넘보지 않는다. 왕의 권력을 휘두르지 않는다.

뛰어난 왕이 없다고 리더가 없다고 대통령이 없다고 세상은 난리다. 그렇다면 왕의 부재를 무능을 대치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신하를 찾으라. 왕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왕이 되지 않고, 신하로 있으면도 왕으로 왕의 역할을 도울 수 있는 신하를 세우라. 왕은 왕이고, 신하는 신하다. 그러나 왕을 왕되게 하는 신하가 있다. 그런 신하가 있다면 왕의 무능과 부재에도 세상을 혼란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오늘 이 시대는 광해군 시대의 도승지 허균과 상선과 같은 신하, 요시야 왕 때의 여호야다와 같은 사람이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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