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주의자는 근본주의자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_ 그래서 자신을 보수주의 복음주의자라고 말한다.(ㅠㅠ) 
- 보수와 자유를 넘어 21세기 복음주의로.(105쪽),


극보수적인 사람도
극진보적인 사람도
자신이 '균형잡혀있다'고 생각하니


다른 사람의 견해는 모두 치우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보수든 진보든 자신의 좌표를 정확하게 보지 못하는 것이 '불통'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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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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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로저 올슨은 미국 상황에서 <복음주의>가 <보수주의>의 다른 이름이 된 것에 대해서 문제 의식을 가진다. 이는 <근본주의>가 자신을 <복음주의>로 소개하고, 미디어는 그것에 대한 분명한 이해 없이 옮겨 전함으로, 금본주의가 가진 보수주의적 경향이 <복음주의>에도 입혀져 버렸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저자는 <보수주의>와 <복음주의> 를 구분한다. 그래서 책의 원제도 How to Be Evangelical without Being Conservative 인듯하다.

자신을 복음주의자라고 말하고, 탈보수주의를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저 올슨은 성경과 복음에는 매우 보수적임을 밝힌다. 그는 복음주의 역사 신하자 마크 놀(mark Noll)이 말하는 네가지(성서주의, 회심주의, 십자가 중심주의, 활동주의) 복음주의의 특징을 인정하면서도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 그것은 <기독교 교리의 위대한 전통을 존중>하는 것이다.

저가가 이 책에서 거부하는 보수주의는 전통이 아니면 무조건 반대하고 옛 황금시대만 숭앙하는 마음의 습성이다.

이런 측면에서 로저 올슨은 다양한 신앙의 주제를 보수주의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살핀다.(1-12장) 양극화로 치닫는 한국 교회의 신앙인들에게 더 높은 제 3의 안목을 제공해 주리라 기대되는 책이다.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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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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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43면.

교회와 교단을 비롯한 모든 복음주의 기관은 늘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정통 신앙을 점검하고 또 점검해야 한다. 그것이 참된 복음주의자의 자세다. 이런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전통과 신조에 변함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더라도, '전통이 그렇기' 때문이 아니라 성경을 새롭게 보고 나서 그런 결론을 내린다. 복음주의자는 개혁자로서 늘 개혁해야 한다.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보수주의는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재점검하지 않는 전통주의에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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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신앙인을 <구도자>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끊임없이 자신이 믿고 있는 바를 파악해 가는 과정에 선 사람들. 구원의 시작을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의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 가는 <구도자>적인 태도가 우리 신앙에 부족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이전 선조들의 가르침을 충실히 하면서도 그들의 한계를 인정하고, 지금 이 시대에 적실한 답을 찾아 가는 <구도자>적인 삶이 전통주의에 매이지 않으면서도 매일 매일을 성경으로 살피는 삶이라 여겨진다.

그렇다고 저자가 전통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말한다.

"역사를 무시하거나 전통을 버리는 사람은 실수를 반복하고 시간을 낭비할 공산이 크다"고 말한다.(45면)

아주 간단하면서도 인상적으로 표현했다.

"믿으면서도 믿는 바를 의심하자".(45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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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자유를 넘어 21세기 복음주의로, 로저올슨 저, 죠이선교회,p 17.

내용을 제가 이해한 용어로 옮긴다면 이정도 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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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자유주의와 근본주의 그리고 복음주의가 잘 구분되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미국 근본주의의 대표 주자가 자신을 복음주의자라고 말하고, 언론과 미디어는 근본주의와 복음주의를 무분별하게 사용함으로서 진짜 복음 주의자들로 하여금 <복음 주의자>라는 표현 쓰기를 꺼려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복음 주의>라는 집에 이미 <근본주의자>들이 들어와서 자기 집처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고, 사람들은 <복음 주의>라는 푯말을 붙인 집에 살고 있는 근본주의자들을 보면서 저들이 복음주의자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근본주의와 복음 주의를 같은 것으로 보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진정한 복음주의자들이 설 곳이 없어지게 되었다. 그렇다고 <자유주의>라는 집에 머물수도 없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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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상황이 복음주의자들의 불편한 진실이다. 자기 집을 빼앗겼고, 근본주의자들은 복음주의자라는 행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참된 복음 주의자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무엇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인가? 그렇다고 자유주의자란 이름을 빌려 쓸수는 없는 노릇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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