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근무하는 한 간사의 이야기
(정 아무개 간사, 최근 반주 학원에서 정식으로 반주 배우는 중)
최근에 학원에서 반주하는 거 공부하면 챙피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단다.
남들에 비해 잘 못따라가니 피해주는 것 같아 미안하단다.
이전에도 반주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주일학교 반주를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어린이들에게 미안하다.
그 때는 괜찮은 줄 알고 반주를 열심히 했는데
지금 알고 보니 틀린 음을 많이 들려주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가서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나름대로는 잘 한다고 했고, 지금까지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가서 제대로 배우고 깨닫고 나면
참, 부끄러운 것이었구나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에서야 우리는 참된 <원음>을 듣게 될 것이다.
그 이전까지 우리가 세상에 들려주었던 소리들은 좀 부끄러운 소리인 것이다.
그러니, 뭐 좀 잘한다고 까불지는 말자.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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