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에는 벽이 우측에는 높은 낭떨어지 가 있는 좁은 길을 갑니다. 그런데 길은 막히고 좌측에 있던 벽이 천천히 우측으로 움직여 제가 서있을 수 있는 자리는 점점 좁아집니다. 조금 있으면 벽에 밀려 낭떨어지로 떨어질 형편입니다.

다행히 제 위로 여러개의 줄이 달려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에 제 몸을 묶는다면 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줄에는 각각 이름이 있는데 하나의 줄에는 예수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모든 줄은 튼튼해 보였습니다. 오히려 가장 허술하게 보인 줄이 예수라는 줄이었습니다.

구원 얻는 믿음이란 어떤 것일까요?

1. 예수가 아닌 다른 줄에 자신의 몸을 묶는 것은 구원 얻는 믿음이 아닙니다. 다른 줄에 비해 굵기가 두배라고 해도, 그것은 구원을 줄 수 없습니다. 썩은 동아줄이기 때문입니다.

2. 여러 개의 줄을 내 몸에 감는 것입니다.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많은 줄을 감으면 아무래도 한 줄에 감기는 것보다는 나을테니까요. 그런데 이것도 구원 얻는 믿음이 아닙니다. 그 중에 예수라는 줄이 혹 있더라도 말입니다.

3. 먼저 예수라는 줄에 몸을 감습니다. 교회다니는 사람이라면 당연하겠지요. 그리고 덤으로 옆에 있는 줄도 시간이 되는대로 감아봅니다. 날 구원해 줄 줄은 당연히 예수라는 줄이겠지만 다른 줄을 보테면 그래도 더 튼튼할테니까요... 뭐라도 하나 더 있으면 낫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시간이 있는대로 감아 봅니다. 여기에도 구원은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문제가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믿고 다른 것도 추가로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4. 구원 얻는 믿음은 무엇일까요? 우선 예수를 제외한 나머지 줄을 끊어 버립니다. 촉박한 시간이지만 먼저 그 일을 합니다. 예수 외에 다른 것에 대한 부인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예수라는 줄만이 나의 구원에 있어서 유일한 줄이라는 의식 속에서 그 줄에 내 모든 무게를 실는 것이 구원 얻는 믿음이다. 다른 것에 대한 부인, 그리고 유일한 소망으로 예수를 의지해 내 몸의 모든 하중을 거는 것.

다른 줄을 끊느라 시간이 없어 예수라는 줄을 자기 몸에 제대로 묶지못해도 괜찮다. 오히려 예수라는 줄이 당신을 묶어줄테니... 따라서 구원 얻는 믿음이란  다른 줄을 끊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예수님이 가난한 자와 세리와 창기와 죄인들에게 관대했던 것은 그들은 자의적이지는 않았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모든 끈에서 끊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바리새인들에게 까다롭게 한 것은 그들에게는 다른 줄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비유가 적절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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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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