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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선교(손창남, 죠이선교회)를 읽고 난 개인적인 정리.


  1. 책의 부제가 '영광스러운 복음, 효과적인 전달' 이다. 이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하는 내용의 핵심 주제다.


  2. 복은은 영광스러운 진리다. 그래서 복음은 모든 문화, 모든 시간에서 처음 쓰여진 그대로만 전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기 쉽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성경이 쓰여질 때도 그 시대와 그 문화의 이해를 기반으로 해서 쓰여진 것이기에. 즉 성경은 문화적 요소 이미 입고 있는 것이다.


  3. 따라서 복음이 타문화에서 전해질때 반드시 충돌이 일어나고 만다. 전도자의 문화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가 발생한다.(이 문제는 오히려 건강하다고 볼수도 있다. 왜냐하면 복음은 이런 타문화의 이해 속에서 더욱 내용이 확장될수 있기 때문이다)


  4. 타문화를 만나는 복음은 어떤 변형이 필요하게 된다.(본질적 메시지가 아니라 메시지를 담는 그릇에 있어서) _ 책의 1부가 이런 내용을 다룬다고 본다.


  5. 타문화에서 복음의 메시지는 변형이 일어나야 하는데, 그것을 상황화라 한다. 상황화는 반드시 필요하고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기독교는 이국적인 종교에 불과하게 된다.


  6. 그러나 상황화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는 쉽지않다. 상황화는 자칫하면 '혼합주의'로 넘어가기 쉽기 때문에 그 경계를 조심해야 한다. 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무슬림의 개종이 극도로 힘들기 때문에..)로 인해서다.


  7. 저자는 상황화인지 혼합주의인지를 구분하는 몇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_ 여기까지가 책의 2부다.


  8. 그러나 사실 메시지보다 다 중요한 것은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 메신저다. 왜냐하면 그릇된 입장을 가진 메신저는 그릇된 가치관을 가르치기 때문이다.(특히 문화적인 편견에 사로잡혀서)


  9. 복음의 메신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본 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타문화로 들어갈때 가르치려고 하는 자가 아니라 먼저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성육신의 정신)


  10. 심지어 선교사는 타문화에서 자신의 영적죽음을 준비해야 한다.(출구전략) _ 책의 3부에서 다루는 내용.



  • 부록으로 타문화언어를 빨리 습득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

책의 내용은 굵직하게 이런식으로 흐른다. 위의 정리가 책의 뼈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책은 갈비탕과 같아서 뼈에 붙어있는 뼈에 붙은 고기를 먹어야 제맛이다. 개념과 용어를 쉬운 이야기로 파악할수 있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좋다. 인도네시아 선교사 출신이라 인도네시아의 예화가 많지만 유럽과 일본 그리고 세계의 다양한 나라들의 문화적 차이 이야기도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은 사람과 읽지 않고 대략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주겠다. 링크된 그림이 뭘 의미하는지 안다면 이 책을 읽은 것이다. 그러나 모른다면 읽지 않고 표지만 본 사람이다. ㅋ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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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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