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눈으로 본 역사(책)
1. '과거'는 이미 지나간 것이며 상실된 것이다. '역사'는 과거에 대한 '우리의' 재구성이다. 모든 대화에 있어서처럼, 쌍방은 나름대로 공헌하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역사 연구는 어느 정도 주관적인 것이다.
2. 역사적 사실들은 단순히 스스로를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들이 각자 이미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사상의 해석틀의 관점에서 역사적 사실들을 대변하는 것이다.
3. 그리스도인들은 별도의 특별한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 별도의 렌즈는 다른 사람들(비그리스도인들)이 보는 것도 볼 수 있게 해주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 혹은 다른 사람들이 희미하게 보는 것을 좀 더 확실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별도의 렌즈는 보통의 렌즈를 통해 우리가 보는 것을 '통제'하며, 상식적인 신념이 특수한 신앙과 모순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보증한다.
4. 그리스도인들은 비그리스도인들이 보는 것과 정반대의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보는 것 모두와 그 외에 더 많은 것을 본다. 그 이유는 별도의 렌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5. 그리스도인이 비그리스도인들에 비해서 실재에 대해서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하더라고 개선장군과 같은 태도를 취해서는 안된다. 겸손과 중용의 태도가 좀더 설득력을 지닌다. 우리가 전체를 볼 수 있는 렌즈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희미한 거울을 통해서 보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6. 역사 연구는 인간 이해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찬양이나 비난을 찾기 위한 판단자로서의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인생의 모든 측면, 특히 역사 연구에 있어서 우리가 취해야 할 인간적 자세는 공감하는 자세이며 그리스도인들은 더욱더 그래야만 한다.
- 신앙의 눈으로 본 역사, 로너드 웰즈, IVP / 1장에서 부분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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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라는 말의 전문적 의미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적 공동체가 믿어 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 신앙은 '신화적'이다.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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