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시편 30편]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5절) 하나님은 죄와 잘못에 대해서 노염이 없는 분이 아니시다. 그는 화를 내시고 매를 드신다. 그러나 은혜는 무엇인가? 우리를 향한 그 분의 은총은 영원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아침에 화를 냈다가도, 저녁에는 다시 자녀의 밥상을 차리는 어머니를 늘 보듯이. 우리의 할 일은 무엇인가? 아침에 혼이 났어도 저녁이면 집에 돌아가는 것이고, 못 이기는 척하고 그 분의 차려주시는 밥을 먹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분의 진심을 느끼고 다시 그 품에서 잠이 드는 것이다. (원래 부모는 다시는 용서해 주지 않을 것처럼 매를 사용해야 효과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자녀들은 매를 맞을 때 부모에 대해서 오해한다.)



[정리]


1. 시편 기자가 처한 위험과 그 가운데 받은 구원받은 은혜


1절.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구원하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 지금 자신이 처한 위기를 원수들의 공격 혹은 원수들이 기뻐하는 일로 생각한다. 그런데 거기에서 구원하여 주셨으니, 원수들에게는 기뻐할 수 없는 소식이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2절)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3절)

  : 시편 기자의 문제가 영혼의 문제인지 아니면 육체의 문제인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둘 다의 문제일 수도 있다. 육체적 문제(병)가 영혼의 절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4절)


2. 시편 기자가 위기 가운데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 깨닫게 된 것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임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5절)

  : 하나님은 잘못에 대해서는 책망하시지만, 그 책망보다 더 크고 넘치는 것은 그의 은총이다. 왜냐하면 노염은 잠깐이지만, 은총은 평생이기 때문이다. 그는 회복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총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그 영원한 은총을.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6절)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7절)

  : 하나님께서 은혜로 세우셨다가 다시 (죄를 범하면) 주의 얼굴을 가리시니 근심하게 된다는 말인듯 하다. 그렇다. 하나님은 은총이 평생에 이어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백성들의 잘못을 간과하시는 분은 아니시다. 죄에 대해서는 다시 정색하신다. 그로 인해 우리는 또 근심하게 된다. 내가 버림받은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혼나기 때문이다.(이 정도 혼나야 제대로 혼나는 것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9절)

  : 다시 애통해 하면 온갖 이유를 대며 도움을 요청하면...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10절)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11절)

  : 다시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시며 우리를 위로해 주실 것이다. 


3. 시편 기자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12절)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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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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