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여호수아 12장] 여호수아를 설명하면서 언제나 모세가 함께 등장한다. 그것은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평가할 때, 모세의 리더십을 빼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모세와 여호수아는 하나의 패키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모세 + 여호수아 -> 이스라엘에 참된 지도자>라는 공식을 만드는데, 공부 잘하는 학생은 그 공식을 통해서 나온 지도자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간략하게 정리함]


1. 모세가 정복한 왕들(요단 동편에서 정복한 왕들)

  1) 요단 동편에서 이긴 왕들의 명단을 나열함

   (1) 시혼: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_ 요단 남단을 지배하던 왕으로 추측(?)

   (2) 옥: 르바의 남은 족속으로서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거주하던 바산의 왕_북단을 지배(?)

  2) 모세가 그 땅을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을 주었다.


2. 여호수아가 정복한 왕들(요단 이편에서 정복한 왕들)

  1) 정복한 성: 여리고, 아이, 예루살렘, 헤브론, 야르뭇, 라기스, 에글론, 게셀, 드빌, 게델, 호르마, 아랏, 립나, 아둘람, 막게다, 벧엘, 답부아, 헤벨, 아벡, 랏사론, 마돈, 하솔, 시므론 시론, 악삽, 다아낙, 므깃도, 게데스, 갈멜의 욕느암 왕, 길갈 돌의 높은 곳의 돌 왕, 길갈의 고임 왕, 드르사 왕(모두 31명의 왕)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을 다시 풀어서 쓰기]


대략적인 가나안 정복을 마치고 정복하여 승리한 성과 왕에 대한 정리를 한다. 가나안 정복의 승리는 모세를 통한 승리와 여호수아를 통한 승리로 나누어지는데, 모세는 요단 동편에서 시혼과 옥을 이겨 그 땅을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다. 

여호수아는 요단 이편으로 건너와서 여리고로부터 시작해서 31개의 성읍을 정복하고, 31명의 왕을 죽였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가나안 정복은 모세와 여호수아와의 합작품


가나안 정복을 정리하면서, 요단 동편에서의 승리도 기록한다. 이는 여호수아 이전의 리더십인 모세도 가나안 정복을 함께 한 인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세는 요단을 건너기 전까지 상징적이고 결정적인 전쟁을 승리한다. 이것은 하나의 예표가 되어 가나안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효과가 있었다. 


여호수아는 요단을 건너, 모세를 통한 예비적 승리가 궁극적 승리의 예표였음을 확인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모든 전추에서의 승리를 가져왔고 가나안 31명의 왕을 죽이고 그 성을 차지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모세는 가나안 정복의 기초를 놓았고, 여호수아는 정복을 완성시켰던 것이다. 여호수아의 기자는 가나안 정복을 단순히 여호수아 만의 승리로만 기록하고 있지 않고, 모세와의 합작품임을 드러내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2. 모세는 D-day, 여호수아는 V-day를 상징한다?


모세는 가나안 전쟁 승리의 기초를 마련한다. 여리고 성을 포함한 가나안 왕들은 모세를 통해서 이룬 역사, 즉 애굽의 바로를 대항해서 홍해를 건넌 것과 요단 동편에서 시혼과 옥을 상대로 승리한 것으로 인해 이미 두려워하고 있었다. 모세는 가나안 정복의 결정적인 승리를 예표하는 승리를 이미 거둔것이 아니겠는가! 여호수아는  전쟁의 완성 즉 지상군이 되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 그곳에 있는 적들을 소탕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기에 완전한 승리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겠다.(큰 그림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여호수아의 정복이 완벽하고 깔끔한 승리는 아니기에. 그러나 큰 틀에서는 그런 그림으로 볼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모세와 여호수아를 합친 지도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될 것이다. 그분은 결정적 승리를 십자가로 이루시고, 최종적 승리를 위해 다시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3. 모세만으로는 부족하다. 여호수아가 필요하다.

   여호수아만으로도 부족하다. 모세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모세나 혹은 여호수아가 된다는 것도 어렵다. 보통 이상의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라고 하더라도 모세가 여호수아의 역할까지 감당하기란 힘들다. 역으로 여호수아가 모세의 역할까지 감당하는 지도자가 나온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는 서로의 한계를 인식하고, 서로가 모세가 되도록 여호수아가 되도록 어쩌면 모세와 여호수아의 중간 어딘가의 리더가 되도록 격려하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감히 모세와 여호수아 모두를 겸비하려고 한다. 그리기를 원하는 욕심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오히려 모세와 여호수아 사이의 여러 리더십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서로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서로가 필요한 리더라는 사실을 인식하여 세우는 것으로부터 승리는 시작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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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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