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 제자훈련학교에 배치되면서 처음 강의를 맡았던 월요 직장인반입니다. 4월부터 6월말까지 진행되던 로마서 성경공부를 오늘 종강하고, 다음주는 마지막 수료예배를 드립니다. 오늘은 마지막 시간이라 강의 마치고 약간의 시간을 드리고 시험을 보는게 아니라(^^) 강의 평가서를 쓰도록 했습니다. 다들 열심히 쓰고 계시지요^^

직장인들이라, 퇴근하고 피곤할 텐데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훈련받고 성경배우시겠다고 오시는 분들을 보면, 더 잘 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매번 강의 때마다 하게 됩니다. 열심히 잘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쉬움은 강의시간이 부족했던 것과 개인적으로 훈련생들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암튼, 첫 강의를 무사히 마친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소감문 쓴 것 중에 일부를 발췌하여 옮겨볼까 합니다. 열 분이 써 주셨는데, 중복되는 내용을 제외하고 그 중에서 여덟 분의 것만 부분적으로 옮겨봅니다. 참고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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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울이 꼼꼼하게 전하려 했던 내용을 간결하게 짚어 주신 것이 좋았습니다. 결국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주며 무엇보다, 기본으로 서로 깊이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2. 정말 어려워했던 로마서를 쉽게 알게 되고 조금은 신앙인 답게 살아야 하는 깨달음을 주셨다. 언제 한 번 시간이 되면 다시 듣고 싶다. 강의 시간이 짧아 아쉽기만 하다. 나를 돌아보고 또 이 놀라운 사실들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는 법을 알기에 유익하다.

#3. 로마서에 대해 궁금증이 많이 있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전부 이해 하지는 못했지만, 바울이 전하고자 하는 큰 맥락은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말씀을 들을 수록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존재가 더 명확하게 인식되었다. '나'라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새로운 '나'로 변화되어 간 모습을 스스로 재인식하였다.

#4. 로마서를 통해 시대적 배경부터 그리스도인으로서 행하고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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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차근 차근 말씀하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비유로 알아듣기 쉽게 말씀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6. 감사합니다. 로마서 강의를 여러 목사님게 들었었는데 이번 강의처럼 쉽게 본문을 이해할 수 있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적절한 예화와 현대 우리의 삶의 문제들에 비유해 이해하기 쉽게 강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주 로마서 강의가 기대되고, 기대했던 대로 매주 하나님이 주신 깨달음을 얻고 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 아, 그리고 본문을 구절별로 나눠서 묶어주시고 또 공란을 함께두어 구절별로 메모하고 기록할 수 있어서 프린트물도 참 좋았습니다.

#7. 로마서 강의. 전반적으로 어렵기는 했습니다. 내용을 다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따라가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웠지만, 정말 유익하고 하나님을 더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복음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것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 마음에 하나님이 더 확실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막 알려주고 싶고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커지더라구요. 이것이 제게는 큰 열매이고 기쁨입니다.

#8. 강의안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청년 모임 PBS를 인도하고 있는데, 마침 로마서 강의를 듣게 되어 큰 도움을 받게 되니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가 죄인의 신분이고, 반드시 대가를 치루어야 하고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데,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그 죄가 예수님으로 인해 대가가 치뤄졌다는 것....정말 감사하게 되었고 다시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1장에서 "하나님의 복음"이라는 정의를 내려 주신 것이 로마서 강의를 마지막까지 듣는데에 큰 지침돌처럼.. 제 마음에 박혀있습니다. 그 때 들려주신 예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준 것은 그 배에서의 삶이 다가 아니라, 육지로 올라와 더 크고 놀라운 삶을 열심히 누리며 살라내는 것.. 그것이 십자가를 포함한 "하나님의 복음"이라는 말씀이 새롭고 놀라운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세부적인 말씀 하나 하나, 그리고 특별히 목사님 안의 시각으로 나눠주신 간증과 예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계시와 지식이 목사님께 더 깊이 충만하시길 소망합니다.

 

***** 죠이에서 하는 제자훈련반 과정은 110기를 모집합니다. ******

 * 개강 7월 2일(월), 18개월 과정

 * 장소: 죠이선교회 휴먼스테이션(1호선 제기역 5분거리)

 * 문의. 안세환 목사(전문사역부 디렉터) 070-4311-8912

   - 저는 강의만 맡아서 하는 강사요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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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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