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5 새벽기도회
본문: 룻기 3:1-13
제목: 오해를 방지하는 삶
- 환영과 대표기도
- 찬송가 419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 본문읽기: 룻기 3:1-13
4. 본문의 내용
룻은 보리추수와 밀 추수가 모두 마쳐질 때까지 보아스의 밭에서 안정적으로 이삭을 주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베들레헴에 올 때는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수 있을지 막막했겠지만 막상 하나님의 땅에 와보니 하나님이 예비해 주신 보아스가 있어서 그를 통해 부족하지 않게 지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보리 추수를 마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나오미가 전면에 등장합니다. 나오미는 치밀한 전략을 세워 기업을 무러줄 보아스로 하여금 자기 가족의 기업을 무르 것을 구체적으로 요구할 계획을 세웁니다. 보리 타작 마당에서 룻으로 하여금 그와 같은 요구를 하도록 전략을 세웁니다. 보아스로 하여금 가장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일 때를 노립니다. 룻도 그 의 의견에 동의하여 그렇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이제 남은 일은 과정 계획대로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룻이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 자리에 누울 때까지 지켜봅니다. 보아스가 곡식 단 더미 끝에 눕는 것을 확인하고 기다렸다가 다른 사람은 모르게 보아스가 누운 곳 발치 이물을 들고 거기 눕 습니다. 보아스는 잠자다가 깜짝 놀라 일어나자 룻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말하고 요구할 내용을 말합니다. (9절.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룻은 당황하지 않고 보아스에게 자신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 근거가 무엇인지 또박또박 설명합니다. 보아스는 룻의 이와 같은 태도에 대해 오해없이 순수하게 받아 들였습니다. 그리고 룻의 요구대로 이행하겠노라고 약속해 줍니다. 물론 생각지 못한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보아스보다 기업 무를 순서가 앞선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아스는 책임을 다해 자신의 역할을 할테니 걱정하지 말 것을 말합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1절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룻기는 사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사사 시대는 영적으로 매우 우울한 시대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던 시대에 자기 자신이 왕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살았던 시대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대 가운데 룻기의 이야기는 특별합니다.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어두운 시대에 반짝 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서로가 서로에게 잘 되기를 축복하고 있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보아스는 자기 밭에서 일하던 룻을 향해서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를 축복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보면 나오미가 룻을 향해서 말합니다.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1절) 룻이 잘 되어 새로운 가정을 이루게 되면 나오미는 홀로 남아 더 힘든 삶을 살게 됨에도 불구하고 나오미의 마음은 그저 룻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룻은 나오미를 모시기 위해 충성을 다하고 나오미는 그런 룻이 복을 받기를 바라고 실제로 그런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정말 아름다운 관계는 서로 상대가 잘 되기를 바라는 공동체인 것입니다. 세상이 치열하고 퍽퍽한데 어떻게 그렇게 말랑말랑한 삶을 살수 있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사 시대를 살아가는 나오미와 룻과 보아스는 정말 그렇게 살았습니다. 기회되는 대로 그런 축복의 말을 했고 구체적으로 자신이 잘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를 통해 복이 흘러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이 복이 되길 축복합니다. 그리고 그 복이 흘러 넘쳐 우리의 이웃과 세상에 흘러가게 되길 축복합니다.
2) 11절.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남편 잃은 여자가 한 밤중에 남자의 이불을 들추고 그 아래에 가서 눕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일 것입니다. 이상한 여인으로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도덕적인 것을 문제 삼고자 한다면 그 하나의 사건 만으로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아스가 룻의 행동을 오해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룻이 그 동안 보여주었던 행실 때문이었습니다. (11절.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룻의 현숙함과 정절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된 것이었습니다. 처음 나오미를 섬기겠다고 편한 삶을 버리고 낯선 백성들 사이에 온 것부터 시작해서 이삭을 주워 가면서도 나오미를 극진히 섬겼으며, 일을 할 때도 부지런 했으면 소녀들과 함께 다녔으며 젊은 소년들과는 거리를 두며 지내 왔습니다. 정숙하게 살아온 모습을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다 보고 있었으며 보아스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지금 룻이 보아스의 발치 이불을 들고 누운 것이 좀 이상한 행동처럼 보였지만 보아스는 조금의 의심도 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는 평소의 행동이 중요합니다. 과거 평소 행동이 쌓여 오늘의 내가 평가받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과거에 잘못한 것에 대해 오늘 혼이 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오늘을 정직하게 순결하게 사는 것은 내일의 열매로 나타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다가올 내일을 위해 오늘을 정직하게 선하고 아름답게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오늘 내가 억울하게 혼나고 있다면 어쩌면 과거의 내 잘못에 대한 대가를 오늘 지불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억울하다고 남탓만 하지 마시고 지난 삶을 반성하시고 내일을 위해 오늘을 개선하여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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