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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정리]
26절.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절.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절.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절.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성경내용 정리]
1. 예수님의 두번째 비유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비유인데 마치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다는 것이다.
2. 땅에 씨를 뿌리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씨가 나서 자라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없다.(모른다는 의미보다는 씨를 뿌리는 사람이 그 씨가 자라는 것에 어떤 원인을 제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마치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는 것같은데(그 사람이 하는 노력이라는 것은 없다) 처음에는 싹이 나고, 이후에는 이삭이 나고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 난다. 그리고 곧 열매가 익는다.
4.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기 때문이다.
[질문하기]
1. 예수님의 이 비유를 통해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1)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리면, 씨가 신기하게도 자라서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2) 씨를 뿌린 것은 사람이지만, 땅이 그 씨를 받고 나면 땅은 스스로 열매를 맺게 된다.(싹->이삭->곡식->열매)
3) 그 씨가 완전한 열매를 맺고 나면, 곧 낫을 대는데 이는 추수때 이기 때문이다. 이 비유는 심판까지 이어진다.
2. 이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는가?
1) 일단 땅에 뿌려진 씨는 멈출수 없이 그 이후 과정을 진행한다.(복음의 시작으로 이 땅에 심겨진 예수와 그로부터 시작된 하나님 나라는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성장한다.)
2) 하나님 나라는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마침내 완성(열매)에 이른다.
3) 하나님 나라가 완성에 이르면, 그 때는 동시에 심판(추수)의 때가 된다.
[묵상하기]
이 비유를 통해서 생각해 보면 예수님은 이 땅에 심기운 하나님 나라의 씨라고 볼 수 있다. 그 씨를 뿌린 하나님의 손에서 떠난것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하나님은 '이 땅의 능력의 가능성'을 믿었던 것이라 보인다. 이 땅의 가능성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병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에서 볼 수 있는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함, '사단의 통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갈망이다. 무능하지만 무릎꿇을 수 없고, 절망스럽지만 희망까지 포기할 수 없는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간절함'이 거름이 되고 그들의 눈물이 물이된 이 땅을 양분삼아 뿌려진 씨는 자라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이 씨는 단순히 척박한 땅에서 죽지 않고 살았다는 것으로 생명력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온전히 살아서 열매를 확인하게 되는 순간, 심판이 시작된다. 열매를 거두어 곳간에 들이고 그 열매 맺기를 방해한 모든 세력은 심판의 대상이 된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알처럼 하나님 나라의 씨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심기우셨다. 그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우리는 그것을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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