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6 새벽기도회
본문: 나훔 2:1-13
제목: 하나님의 대적이 된다는 것
- 환영과 대표기도
- 찬송가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 본문읽기: 나훔 2:1-13
4. 본문의 내용
선지서를 읽을 때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심판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이어서 구원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심판을 말하기도 해서 종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논리를 전개하는 방식과 우리가 이해하는 방식에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입니다. 그래서 다 읽고 나도 당체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도 그런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어서 좀 나누어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7절은 세 부류의 대상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대상은 유다에 대한 것입니다. 파괴하는 자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미 약탈자들에 의해서 유다가 큰 피해를 입었지만 앞으로 회복 될 것에 대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대상은 바벨론 연합군에 대한 것입니다. 바벨론 연합군들은 앗수르(니느웨)을 공격할 자로 유다의 입장에서는 니느웨의 압제로부터 구원을 해 줄 분처럼 여겨집니다. 바벨론 연합군은 강력한 무기와 군대를 거느렸는데 감당할 사람이 없는 것처럼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부류는 니느웨인데 이들은 상대적으로 무력하고 그들이 의지했던 성도 물에 소멸되며 왕궁이 불타고 왕후들은 끌려가게 됩니다.
다음 8-13절은 니느웨가 어떻게 멸망하게 되는가를 보여줍니다. 옛날과 비교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물이 모인 곳(물이 풍족하여 살기 좋은 곳)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았는데 이제는 모두 도망하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전에 풍요로웠던 도시는 모든 것에 약탈을 당하고 말았다. 전에는 앗수르의 니느웨가 사자들이 사는 굴과 같았다. 그들은 마치 사자처럼 두려워할게 없었다. 사자가 풍족히 양식을 쌓아 놓듯이 니느웨에는 약탈한 것들로 가득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곳이 아니게 되었다. 이들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 겉으로 보면 바벨론 연합군에 의해서 힘의 균형이 깨어진 결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대적이 되셨기 때문에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3절)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2절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시키시되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시키신다는 말씀은 매우 좋은 소식이지만 사실 그 이전에 아픈 현실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나훔 선지자는 2절 하반부에 ‘이는 약탈자들이 약탈하였고 또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를 없이 하였음이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앗수르에 의해서 모든 것이 약탈당했고 그래서 모든 풍요를 빼앗겼던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런 상태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께서 다시 영광을 회복시켜주는 은혜가 있을 것임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가 없고 실패가 없어서 가지고 있던 것을 잃거나 빼앗긴 적이 없는 상태가 가장 좋은 상태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측면도 있습니다. 때로는 ‘어떤 것의 가치는 그것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선명하게 드러나게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잃기 전까지는 그 소중함을 알지 못해서 함부로 대하거나 다루기도 합니다. 그 소중함을 정확히 몰랐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건강’이 그렇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건강의 가치를 정확하게 인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건강’을 잃게 되었을 때 비로소 그것이 사람의 삶과 행복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건강을 회복하고 나서는 자신의 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생각한다면 한 번 잃었다가 다시 회복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성장의 기회가 되는 듯합니다.
소중한 것을 일부러 잃을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우리의 부주의로 만약 잃게 되었다면 그것을 다시 얻기 위해서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얻게 되었을 때는 이전과 같이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됩니다. 영혼의 평안을 소중히 여기시고, 몸의 건강을 소중히 여기시고 다시 회복하게 하시는 우리교회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2) 13절.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 대적이 되어’
저는 이 구절을 읽으면서 한 가지 굳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절대로 내가 ‘하나님의 대적’이 되는 일은 없도록 하자. 여러분 이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시고 보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바다를 말리고 강을 말리며 산을 녹이시는 분입니다.(욘1:4-5) 오늘 본문에도 하나님의 대적이 된 니느웨를 향해서 ‘네 병거들을 불살라 연기가 되게 하고 젊은 사자를 칼로 멸할 것이며 노략한 것을 땅에서 끊을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13절) 하나님의 대적이 되는 것 만큼 큰 재앙은 없는 것입니다.
지난 말씀사경회를 통해서 우리는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반복하게 될 때 성령님은 우리로 인해 근심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이 반복된다면 우리는 ‘성령을 소멸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살전 5:17) 가장 무서운 상태가 무엇이겠습니까? 두려움이 아닙니다. 영적 무감각입니다. 영적 무감각이 지속되면 우리는 하나님과 무관하여 살게 되고 결국 하나님의 대적이 되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늘 깨어있어서 하나님 앞에서 나의 자리를 찾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 기도: 이번주 장로신임투표를 위해, 새로 구성될 당회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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