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1 새벽기도회

본문: 요한복음 14:1-14

제목: 과정이 목적이 되는 삶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3. 본문읽기: 요한복음 14:1-14

 

4. 본문의 내용

 

오늘부터는 다시 요한복음의 말씀으로 묵상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보면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제 떠나신다는 말을 듣고 근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떠나야만 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십니다.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라’ 그리고 그 거처를 예비하면 다시 와서 너희들을 데리고 함께 갈 것이라고 말씀해 주심으로 안심을 시켜 주려하고 있습니다.(가족 여행을 준비하는 아버지가 자녀들에 앞에 답사를 갔다 오겠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 이미지)

 

도마는 예수님께서 어디로 가는지 몰라 불안해했던 것 같은데 예수님은 자신이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기만 하면 결국 하나님께 도달하게 될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목적지까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모른다고 말하는 자녀들에게 걱정마, 아빠만 따라와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 이미지)

 

빌립은 하나님 아버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나를 알았고 보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하나님을 알고 보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보여달라고 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자신 안에 계신다고 말씀하시면서 이를 믿을 것을 요청하십니다. 믿겨지지 않는다면 예수님께서 그 동안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했던 일을 통해서 믿고 따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자는 예수님이 하신 일을 그 자도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니 더 큰 일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제 하나님께로 가셔서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는 자들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것을 행하심으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예수님께 구하면 시행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처음 시작은 예수님게서 제자들을 떠나는 것에 대한 걱정과 근심에 대한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만 나중에 오히려 제자들을 떠나 하나님과 함께 계심으로 제자들은 더 담대하고 용기를 얻게 될 수 있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6절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진리요 생명은 궁극적인 목표이기에 주님께서 궁극적인 존재가 된다는 측면에서 쉽게 이해가 가지만 예수님이 길이라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길’은 궁극적은 목표라기보다는 정해진 목적지를 가기 위한 과정 정도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자신을 진리와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동시에 ‘길’이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인 좀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목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는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빨리 목표을 얻고 목적지에 도달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으로서의 ‘길’도 중요한 것이고 그 길 자체가 하나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예수를 통해 성공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예수님의 길에 서는 것이고 그 분이 가신 길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그 분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그 목적지가 어디인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 주 예수 계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길 되신 주님과 함께 주님의 길에 서서 행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2. 14절.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우리가 개인적인 기도를 마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말하는 근거가 이 말씀에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주님의 이름을 의지해서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라(요 14:13)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거나 막 구해도 예수님께서 들어주실 수밖에 없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주 관심은 자신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게 하시는데 있습니다.(13절) 그런 입장에서 내용을 정리해 보면 지금 예수님은 제자들을 떠나 아버지께로 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2절)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주님의 근거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모두 행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가 효과적이라고 믿게 됩니다. 즉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상달되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응답된다고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복잡하시면 잊으셔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중보자 되신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진지하게 들으시고 내용을 접수하십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시고 어떤 결과이든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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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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