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30 새벽기도회
본문: 레위기 16:23-34
제목: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린 제사의 완전함
- 환영과 대표기도
-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 본문읽기: 레위기 16:23-34
4. 본문의 내용
제사장은 속죄일 제사를 마치고 나서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지성소에 들어갈 때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고 물로 몸을 씻고 본래 제사장의 옷의 입고 자기 번제와 백성의 번제를 드려 자기와 백성을 위해서 속죄하는 일을 합니다. 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 자도 돌아와서는 자기 옷을 빨로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진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또한 속죄제를 드린 후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을 밖에 내다 불사른 자도 그의 옷을 빨고 물로 그의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돌아옵니다. 이렇게 속죄일 제사를 마치고 나서는 다시 일상의 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규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속죄일을 ‘안식일 중의 안식일’로 명하시고 다음과 같은 규례를 지키도록 하십니다. 일곱 째 달 십일에 스스로 괴롭게 하라고 합시니다. 이는 금식을 말하는 것으로 9일 저녁부터 10일 저녁까지 하루 온전히 금식하도록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도록 명하십니다. 본토인이든지 거류민이든지 예외가 없습니다. 이 날에 드리는 제사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죄하고 정결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영원한 규례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아론 이후 기름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제사장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일에 세 가지를 위해서 속죄해야 하는데, 첫째는 지성소를 속죄해야 하고, 둘째는 회막과 제단을 속죄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해야 합니다. 이는 영원히 지킬 규례이면서 일 년에 한 번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해서 속죄해야 합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 인간의 죄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것이다.
레위기에서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만 사람은 죄를 짓고 그 죄를 가지고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기 때문에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한 제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죄에 맞는 제사를 통해서 우리가 다시 하나님 앞에 설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 것입니다. 그 내용과 절차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레위기입니다. 그러나 최근 본문에서 속죄일에 대한 내용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상적으로 드려오는 제사라는 것인 완전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속죄일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지난 일 년 동안 우리가 죄를 해결한다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죄의 요소들이 남아있고 그래서 온전히 정결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제사장도 그렇고 제사를 드리는 공간이었던 회막과 제단 심지어 지성소까지도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죄와 부정의 찌꺼기들이 쌓여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속죄일에는 1년에 한 번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사를 특별히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1년에 한 번 속죄일을 통해서 드렸던 그 제사는 완벽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매일 매일 드렸던 제사에도 아주 작은 부족함이 있었던 것처럼, 일 년에 한 번 드리는 이 속죄일 제사도 온전하지 못한 요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부정함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게 됩니다. 이 말은 인간의 제도로는 우리의 죄와 부정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완벽을 기한다고 해도 늘 빈 틈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이 우리를 온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태가 아무리 순도가 높은 상태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완전함 앞에는 부족할 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 가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완전한 상태가 될 때까지 우리의 불완전함을 간과하시거나 참아주시는 하나님의 인내하심과 용납하심입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구름가운데 말씀하시고 향연에 가운데 우리를 보십니다. 우리의 수치와 부끄러움을 다 보지 않으시기로 작정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죽지 않게 하시고 죄와 부정함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설수 있도록 하십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온전한 방법이 아닙니다. 영원한 방법도 아닙니다. 우리가 완전과 거룩에 이를 수 있는 방법도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한 제물로 드리기로 작정하십니다. 흠이 없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셔서 그 분으로 하여금 완전한 제사를 드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사셀 염소처럼 우리의 모든 죄를 친히 다 짊어지시고 영문 밖으로 나가셔서 그 모든 수치와 부끄러움을 감당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름이나 향연 가운데서가 아니라 직접 대면하여 볼 수 있을 만큼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주신 복음의 소식이 이런 내용이 담겨있음을 기억하시고 매일 매일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시는 성도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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