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8 새벽기도회
본문: 레위기 16:1-10
제목: 불완전한 인간, 완전한 제사
- 환영과 대표기도
- 찬송가 8장,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여
- 본문읽기: 레위기 16:1-10
4.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은 속죄일에 대한 규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일이 있습니다. 이 일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아론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고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완전한 준비없이 속죄소에 들어왔다가 제사장들이 죽을 수 있으니 아무 때나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송아지를 속죄제물로 삼고 숫양을 번제물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복장에 있어서도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속바지를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써야 합니다. 이와 같이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하며 그 전에 몸을 물로 씻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제물로 삼기 위해서는 숫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 삼기 위해서 숫양 한 마리를 가져와야 합니다.
아론이 가져오는 수송아지는 자기와 자기 집안을 위한 속죄제물입니다. 이스라엘 회중을 위해서는 염소 두 마리를 드려야 하는데 두 염소 중 제비를 뽑아 한 마리는 여호와를 위해서 속죄제로 드리고, 다른 한 마리는 아사셀을 위해서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해 광야로 보내 돌아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이는 죄를 짊어진 염소를 광야로 추방하여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하나님은 완전히 거룩한 분이시기에 인간은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시작은 아론의 두 아들이 죽은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이 하나님 앞에서 다른 불을 드림으로서 죽임을 당했던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일이 아론에게 적지 않게 충격을 주었던 같고 이 사건은 이스라엘 전체에 큰 두려움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하나님께서는 지성소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왜냐하면 속죄소 위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기 때문에 완전한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본 자가 죽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속죄일에 지성소 안으로 들어올 제사장이 어떤 준비를 하고 들어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랑과 인애가 크신 분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자칫 하나님께 편하게 대해서 상관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마치 인자하신 할아버지를 연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왠만한 장난과 무례에 대해서도 허허 하고 웃어넘기신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론의 두 아들이 다른 불을 드리다가 죽게 된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런 구체적인 준비를 하도록 규례를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찾아오시고 우리를 만나주시는 분이시지 우리가 아마 때나 호출해서 불러오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도 병행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한 일이지만 만약 우리의 마음이 온라인을 핑계 삼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에배를 쉽게 생각한다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쉽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이지만 우리의 중심이 더욱 잘 준비되도록 힘쓰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2) 우리의 죄를 해결하기 위한 인간적인 속죄는 완전할 수 없다.
성경은 우리가 죄가 있을 때 하나님 앞에 속죄제를 드리든 속건제를 드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죄의 문제가 있을 때마다 그 때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해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무에 언급된 속죄일은 1년에 단 한 번 대제사장이 본인과 자기 집을 위해 그리고 이스라엘 회중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 나아가는 제사였던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매번 제사를 통해 죄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지중에 지은 죄나 공동체 전체가 해결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죄의 문제들이 쌓여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 모든 죄를 해결하기 위해 속죄일을 정해 절차를 따라 죄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의 인간적인 제도로 만든 속죄에는 한계가 있고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온전한 제물이 되신 예수님,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에수님을 통해 드려진 제사는 단번에 영원한 효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복음의 핵심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는 불완전한 그림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자신의 몸으로 드리신 제사는 완전한 제사였던 것입니다. 그것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의 그 백성과 지금 우리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부정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날마다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은혜로 담대히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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