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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묵상 한모금] 사무엘상 14장. 힘과 승리의 논리를 따르는 왕, 사울



1.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무기 든 소년과 함께 블레셋이 진 치고 있는 곳으로 갔다.

2. 요나단은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이 아님을 믿고 나아갔고, 무기 든 자는 같은 마음으로 나아갔다.

3. 요나단은 블레셋 사람이 자신들을 향하여 <올라오라>고 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그들을 넘기셨다는 징표로 알고 나아갔다.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을 보고는 이스라엘이 굴에서 기어나온다고 말하면서 <올라오라>고 말했다.

4. 요나단은 하나님의 붙이신 줄 알고 올라가서 그들을 하나 둘씩 죽인다. 거기에 어떤 떨림이 있었다.


 * 블레셋과 이스라엘 간의 대치 국면에서 누군가의 선제 공격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불리한 상황이었다. 군인들이 부대를 떠나는 상황이었기에... 블레셋은 가만히 두면 저절로 무너질 것으로 봤을 것이다. 이 침묵을 깨고 요나단이 나선 것이다. 믿음과 결단을 가지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스라엘에게는 불리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하니님 함께 하셨다. 요나단의 선제공격이 블레셋을 혼란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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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블레셋 진영이 혼란스러움을 본 파수꾼이 그 상황을 사울에게게 알리자 사울은 자기 진영내에 누가 나갔는지를 알기 위해서 인원파악을 한다. 요나단과 그의 무기 든 자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6. 사울은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블레셋 진영에 혼란이 더하자 더이상 언약궤를 찾지는 않았아다.

7. 사울과 군인들이 전장에 가서 본즉, 블레셋 안에서 서로를 칼로 치는 혼란이 일어났다. 이는 블레셋과 함께 했던 히브리 사람들이 돌이켜 요나단과 합세했고, 에브라임 산지에 숨었던 이스라엘 모든 사람도 블레셋 사람들의 도망함을 듣고 싸웠다.

8. 여호와께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 블레셋은 혼란에 빠졌다. 요나단의 선제 공격으로 그렇게 되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블레셋의 편으로 돌아셨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돌아섰다. 흩어져있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다시 모여들게 되었다. 블레셋 진영은 피아가 구분되지 않는 상황에서 혼란이 가중됨으로 쉽게 무너졌다.

 * 요나단의 믿음의 행동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확대되어가면서 전쟁은 승리하게 되어간다. 누가 알았는가? 우리는 첫 단추만 꼈는데 그 다음 수순으로 둘째와 세째가 자신도 모르는 동력에 의해서 이루어져갈때가 있다. 이 장면이 바로 그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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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계속되는 전쟁으로 백성들은 피곤하고 허기졌으나, 사울은 원수를 완전히 보복할 때까지는 아무 음식도 먹지 말고, 먹는 자느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함.

10. 이를 모르는 요나단은 숲에서 꿀을 먹어 힘을 얻었으나, 군인들은 그 때서야 사울의 명령을 요나단에게 알려준다.요나단은 아버지가 무리한 명령을 했음을 지적한다.

11. 허기진 백성들은 더 극단적인 행동들을 하게 되었는데, 탈취한 양과 송아지들을 끌어다가 땅에서 잡아서 피채 먹었다.

12. 뒤 늦게 그런 죄를 짓는 다는 것을 안 사울은 다시 지시를 내려 피채 먹지 못하도록 한다. 사울이 이 일로 제단을 쌓았는데 그가 처음 쌓은 제단이었다.


 * 요나단이 매우 믿음의 결단을 통해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비해, 사울은 승리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해 백성들에게 무리한 요구의 명령을 내린다. 그로 인해 백성은 왕과 하나님께 죄를 범하게 된다. 그로인해 축제같아야 할 전쟁의 승리가  정죄하고 심판해야 하는 분위기로 변경된다.

 * 왕이 자신의 권위와 승리에 대한 도취에 빠지게 될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다. 자신이 더 큰 사람인줄로 생각하여 무리한 명령을 내리고는 스스로 자신의 권위를 잃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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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사울은 블레셋을 그 밤에 추격하여 끝까지 쫓자고 제안하자, 제사장은 하나님의 뜻을 묻자고 제안한다. 사울이 하나님께 물었으나 그 날에 대답이 없었다.

14. 사울은 우리 중 누군가에게 죄가 있음을 직감하고 죄인을 찾아내라고 한다. 그를 반드시 죽이겠다고 한다.

15. 사울은 제비 뽑기를 했고 처음에 사울과 요나단이 뽑혔다. 그리고 둘 사이에 요나단이 뽑혔다.

16. 요나단은 자신의 행위를 사울에게 말했고, 사울은 요나단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17. 큰 공을 세우 요나단을 죽이지 말라는 백성들의 요구가 있었고 그로 인해 요나단은 죽지 않을 수 있었다.

18. 블레셋과의 전쟁이 일단 여기서 소강되었다.


 * 사울의 명령을 어긴 사람은 요나단으로 밝혀진다. 그러나 무리한 명령을 내린 사울에게도 책임이 없지 않다. 이번 일로 사울은 자신의 명령을 준행하지 못한 자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그렇게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의 반대로 이행하지 못함으로 인해 리더십에 치명적 상처를 입게 된다. 13장에 이어 사울이 가지고 있는 왕정 제도의 부작용을 보여주는 장면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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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사울이 왕 위에 오른 뒤에 사방에 모든 대적, 모압, 암몬, 에돔, 소바의 왕들, 블레셋 사람들을 쳤다. 전쟁마다 승리했다. 약탈자의 손에서 건져냈다.

20. 사울과 주변 사람들의 가족 관계 설명

21. 사울은 사는 날 동안에 늘 큰 싸움이 있었으므로 힘 센 사람이나 용감한 사람을 보면 그들을 불러 모았다.   


 * 사울은 왕을 기대했던 백성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사사 시대에는 적의 침공이 있으면 그것으로 인해 고통당했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그로 인해 구원을 얻는 소극적 상태의 구원이었다. 그러나 사울 왕은 달랐다. 주변에서 공격하기 전에 먼저 공격하였고, 그로 인해 승리를 했다. 주도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이스라엘이 변화된 것이다. 왕의 세운 이후의 큰 변화를 얻었다.

 * 그런 측면에서 사울은 힘쎈 사람들을 불러 모아 더욱 힘을 키워갔다. 사울은 힘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지배하기를 원하는 세상이 기대하는 방식의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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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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