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누구의 죄가 더욱 크냐로 심판의 우선권을 두시는 것이 아니라, 

누구를 먼저 고칠 것인가로 징계의 우선권을 두신다. 



[성경한장:예레미야 25장.] 


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4째 해> 곧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유다의 모든 백성에 관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1)


  *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4년째는 주전 605년을 말한다. 요시야가 므깃도 전투에서 애굽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데 그 때가 609년이다. 그 이후로 4년이 지났으니 605년이다. 주전 605년에는 세계사 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쟁이 있었다. 그것은 애굽과 바벨론과의 전쟁인 '갈그미스 전투'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세계의 판도는 변화되기 시작했다.애굽의 영향력은 축소되고 바벨론의 영향력이 근동지역에서 극대화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유다는 그로 인한 위기를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된 것이다. 


2. 내가 요시야 왕 13년부터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해서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않았다.

3.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않고 귀를 기울여 듣지 않았다. 

  - 악한 길에서 돌이키면 그 땅에서 살 것이다. 우상을 버려 하나님의 노여움을 일으키지 말라 하였으나 듣지 않음.


  * 유다가 그렇게까지 된 데에는 요시야 13년부터 예레미야를 통해서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유다가 귀담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악한 길에서 우상 숭배에서 돌아오도록 요청했으나 네가 듣지 않았다. 


4. 그래서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을 쳐서 진멸하여 놀림거리와 웃음거리가 되게 할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5.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다. 70년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길 것이다.


  * 그래서(완악하게 듣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보내 유다를 쳐서 진멸하고 놀림거리와 웃음거리를 만들어 버리시겠다고 하신다. 유다는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바벨론에서 70년간 포로로 살게 될 것이다. 


6. 여호와의 말이다. 70년이 마치면,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리라.


  * 그러나 70년의 바벨론 포로기를 지나고 나면, 너희들은 돌아올 것이고 너희를 압제한 바벨론 제국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바벨론도 죄악이 크기 때문이다. 바벨론이 이전에는 유다를 치는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그 자신의 죄에 대한 형벌도 반드시 받게 됨을 잊지 않는다. 


7. 그래서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을 향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 그들의 행위와 손이 행한대로 그들에게 갚으리라. 


  1) 내 손에서 진노의 술잔을 받아 가지고 너를 보내는 바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라. 


  2) 먼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로 마시게 하였더니,(18절)

  3) 애굽의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 블레셋, 아스글론, 가사, 에글론, 아스돗...

  4) 에돔과 모압과 암몬

  5) 두로, 시돈

  6) 드단, 데마, 부스, 아라비아, 시므리, 엘람, 메대 모든 왕, 북쪽 원근의 모든 왕, 세삭 왕

  7) 내가 너희 가운데 보내는 칼 앞에서 마시며, 취하여 토하고 엎드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라 하셨다.  

  8) 잔을 받기를 거절하거든... 반드시 마셔야 하리라. 


8. 보라 재앙이 나서 나라에서 나라에 미칠 것이며 큰 바람이 땅 끝에서 일어날 것이라. ...



[묵상 한모금]


본문의 이야기는 국제정세가 애굽에서 바벨론으로 기울고 있는 시점에 결국 유다도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바벨론이 유다를 공격하고 정복하게 되는 것은 단순히 힘의 결과만은 아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간섭이 있는 것임을 본문은 지적한다. 


유다의 죄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유다의 죄로 말미암아(악한 길을 가고, 우상을 숭배함) 이들을 벌하기 위해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바벨론이 옳고 느부갓네살이 탁월해서가 아니다. 시기의 문제다. 지금 하나님은 유다를 징계하시기를 원했고, 그 곁에 바벨론이라는 회초리(몽둥이)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바벨론이 자랑할 것은 없다. 왜냐하면 바벨론이 유다보다 더 옳아서가 아니라, 지금 유다가 매를 통해서 변화되어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 유다를 개선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이다. 물론 유다를 개선하시고 나서는 바벨론을 징벌하실 것이다. 그는 더욱 악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양자간의 죄의 경중만으로 심판받는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유다의 죄보다 바벨론의 죄가 더욱 컸지만, 하나님은 지금 바벨론이 아닌 유다를 심판하셨다. 이는 바벨론을 심판하지 않는다거나, 바벨론이 의롭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바벨론의 심판보다는 유다의 회복이 더 급하기 때문이다. 유다는 이로 인해 오해하지 말아야 하며(하박국은 오해했다.), 바벨론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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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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