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여호수아 15장] 갈렙은 헤브론을 정복한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헤브론을 정복하는 그 옆에 있는 드빌까지 정복했다. 갈렙의 열정과 에너지가 묻어나는 장면이다. 최소치로 살것인가? 아니면 최대치에 도전할 것인가? 실패하더라도 시작은 최대치로 시작해 보자! 갈렙처럼!!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유다 자손의 땅(지도를 참고해야 할 듯, 정리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듯)

  1) 유다 땅의 경계가 어디인지를 설명함

  2) 유다 지파 갈렙이 헤브론(기럇 아르바)과 드빌(기럇 세벨)을 정복하다. 

   (1) 갈렙은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다. 

   (2) 헤브론을 정복하고 거기서 올라가 드빌(기럇 세벨) 주민을 쳤다. 기럇 세벨을 정복할 때에는 정복하는 자에게 자신의 딸, 악사를 아내로 주기로 해는데 갈렙의 동생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악사를 아내로 맞아들이게 되었다. 

   (3) 악사는 출가하면서 아비에게 복을 받기를 원하면서 샘물도 달라고 하자 갈렙은 윗샘과 아랫샘을 주었다. 

  3) 유다 자손의 기업(유다 영토 내에 있는 성읍의 이름과 그 성읍의 숫자를 알려줌)

  4) 예루살렘 주민은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다.(63절)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쓰기]


유다 지파가 차지한 땅에 대한 경계가 어떻게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고 있다.(지도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은 더 손쉬울 듯 하여 정리를 하지는 않는다.) 그 과정 중에서 유다 지파인 갈렙은 헤브론의 아낙 자손들을 죽이고 그 성읍을 정복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갈렙은 드빌까지 정복하기를 원했고, 정복한 자에게 자신의 딸인 악사를 아내로 주는 제안도 했다. 적극적인 의지에 발맞추어 옷니엘은 드빌을 정복하고 악사를 아내로 맞아들인다. 악사는 옷니엘에게 큰 유익을 주는 여인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샘물을 요구함으로 윗샘과 아랫샘을 얻음)유다 전역을 정복하기는 했지만, 예루살렘에 사는 여부스 사람들은 온전히 정복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이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유다의 기업(영토)을 먼저 언급하고 있다. 


정복해야 할 본토로 들어와서 정복사업을 마치고 제일먼저 땅에 대한 기업을 언급한 지파는 유다지파다. 이것은 유다지파가 앞으로 이루게 될 이스라엘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유다 지파 안에는 예루살렘이 있고, 베들레헴이 있다. 헤브론로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후에 지속적인 갈등을 일으켜 이스라엘의 적이 되는 블레셋의 중요한 도시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유다가 차지한 영통는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고, 궁극적으로는 유다 지파를 통헤서 다윗과 메시야로 이어지는 혈통이 형성되게 된다. 예수님의 탄생도 베들레헴에서 일어난다. 유다 지파는 신약 뿐 아니라 이미 구약에서부터 그 중심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성경 본문을 통해서 적용할 내용을 찾아야만 할 필요는 없다. 이와 같은 정리된 정보를 가지고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것이 나중에 다른 본문을 이해하고 삶에 적용으로 가는 과정으로 얻어두어야 할 아이템일 수 있으니, 득템한 셈인 것이다. 


2. 갈렙의 헤브론 정복을 언급하고 있다.


14장에서 언급했던 갈렙의 자신감있던 고백이 실제로 성취되었음을 보여준다. 그것도 충분히 넉넉히 성취되었음을 말한다. 갈렙은 아낙의 세 아들을 멸하고 헤브론을 차지한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드빌(기럇 세벨)까지 점령하려 했고, 그것을 점령하기 좋은 방법(자신의 딸을 상급을 줌)을 동원하여 조카인 옷니엘은 그 성읍을 정복한다. 실제로  옷니엘에게 자신의 딸 악사를 준다. 악사는 지혜로운 여인이었고, 남편에게 큰 유익을 주는 여인이었다. 출가하기 전 아버지에게 샘물에 대한 요구를 하고 결국은 윗 샘과 아랫 샘을 얻어왔다. 결국 옷니엘은 큰 복을 얻게 된 것이다. 


갈렙의 헤브론 정복은 간신이 이긴 전쟁이 아니다. 갈렙이 남은 힘을 다 쏟아 자신이 한 말을 책임지는 정도에서 끝나지 않았다. 갈렙의 에너지와 열정은 그 이상이었다. 헤브론을 정복한 갈렙은 더 나아가 드빌까지 욕심을 냈다. 자신이 하기 어려운 것은 포상제도를 통해서 다른 장수를 통해 성취하도록 한 것이다. 그러는 과정 중에서 옷니엘이라는 장수가 발견되었다.(옷니엘은 사사 시대에 사사로서 다시 언급된다.)


최소치로 살것인가 최대치를 향해서 도전할 것인가에 대한 자극을 주는 인물은 갈렙이다.


3. 예루살렘의 여부스 족속을 완전히 쫓아내지 못한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오늘 본문은 결정적으로 중요하게 될 땅, 예루살렘은 정복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여부스 족속이 강력했는지 아니면 예루살렘이 철옹성과 같이 견고했는지 알 수 없다. 어쩌면 둘 다일수도 있겠다. 암튼 결과적으로 예루살렘은 정복하지 못한 상태로 후대의 누군가를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반드시 정복해야 할 성임을 알게 된다.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이 큰 승리인 것만은 확실하지만, 완전하지 못했다는 것을 중간 중간 보여준다. 이는 훗날 사사 시대를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남겨진 과업이 됨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내 시대에 완전하게 마칠 수는 없다. 모세도 그렇게 하지 못했고, 여호수아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은 후대에까지 이어져서야 완성되는 경우가 있고, 중요한 일일수록 더욱 그렇다. 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에는 부족함이 없고 미진한 부분이 없다. 완벽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그래서 복음은 부끄럽지 않은 것이다. 복음 외에 어떤 것도 완전한 것은 없다. 여유를 가지고 자신에게 좀 느긋해지자.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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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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