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여호수아 13장] 하나님께서 좀 성급하게 이스라엘에게 땅을 분배하도록 지시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여호수아의 나이가 너무 많았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변수는 또 다른 상황을 낳고 그 상황은 또 새로운 결과들을 낳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는 정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오늘은 요단 동편만 다룹니다.)


  [죠이 선교회의 넬슨 성경개관에서]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가나안에 정복하지 못한 땅

  1)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너는 나이 많은데 얻을 땅이 많이 남았다고 말씀하심.

  2) 대략적으로는 블레셋 지역과 레바논(페니키아) 지역이 정복되지 않았음

  3) 여호와께서 이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낼 것이니 이곳까지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라(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라)


2. 요단 동편 기업의 분배: (지도자료 참고)

  모세가 므낫세 반 지파와 르우벤 족속과 갓 족속에게 준 땅을 분배하였는데,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에게 빼앗은 땅이 컸지만, 아직 이스라엘이 쫓아내지 못한 족속이 있었고 이들은 오늘까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기업으로 준 것이 없었는데, 이는 그에게 말한 것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이 되었음이더라.(14절)


  1) 르우벤 자손의 기업

   (1) 이스라엘 땅 분배도(지도) 참고할 것

   (2)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살육하는 중에 브올의 아들 점술가 발람도 칼날로 죽였다.


  2) 갓 자손의 기업

   (1) 이스라엘 땅 분배도(지도) 참고할 것


  3) 동쪽 므낫세 자손의 기업

   (1) 이스라엘 땅 분배도(지도) 참고할 것


  요단 동쪽 여리고 맞은편 모압평지에서 모세가 분배한 기업이 이러했어도 레위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않았는데,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었더라.(33절)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쓰기]


대략적인 가나안 정복이 이루어졌다. 아직 가나안 땅의 완전한 정복을 이루지 못했는데, 여호수아의 나이가 많이 늙었다. 즉 더 이상 여호수아를 의지해서 가나안 정복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성경은 블레셋 지역과 레바논(두로,시돈) 같은 큼지막한 영역이 남아 있지만, 그것은 여호와께서 앞으로 좇아낼 것이니 먼저 이스라엘 지파에게 가나안 땅을 분배하라고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 불완전한 정복이었지만, 분배를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그래서 아직 정복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땅이 분배된다. 오늘 본문에서는 요단 동편(이미 모세를 통해서 분배받은 두 지파 반에 대한 내용)에 대한 분배를 먼저 이야기 한다. 요단 동편에도 아직 정복하지 못한 족속들이 있었다. 그들은 여전히 이스라엘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이들도 역시 정복해야 할 대상이었다.


그리고 기업을 분배하지 않은 레위 지파에 대한 언급이 있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기 때문인데,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레위 지파의 기업이 되게 하셨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이스라엘의 땅 분배는 완전한 정복 후에 이루어진게 아니다.(1절)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이 적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땅 분배를 명하신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여호수아의 나이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땅분배를 마무리 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 그래서 아직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땅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쫓아내시겠다는 약속을 먼저 주시고, 이 땅을 이스라엘의 기업이 되도록 하셨다. 


이스라엘의 정복사업이 잘 진척되기는 했지만, 또 하나의 큰 변수가 생겼다. 그것은 여호수아가 나이가 너무 많은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리더십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좀 급하게 땅 분배를 하도록 하셨다. 리더십의 상황과 여건을 따라서 계속은 언제든지 융통성있게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하고 탁월한 리더라 하더라도 한계는 있다. 나이의 한계, 삶의 한계가 오고 만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어놓은 선이며 그 선에 따라 하나님 자신도 그분의 계속을 조금씩 수정해 나가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완벽해 보이는 리더라 하더라도 하나님은 인생을 영원하게 살도록 허락하지는 않으셨다. 당신의 계획을 조정하시면서까지 생의 한계를 정한대로 계획을 진행하신다. 


2. 미완성 정복 상황 속에서 완전한 정복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근거로 땅을 분배한 것이다.(6절)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에 대한 약속을 선불로 먼저 받고 땅의 분배가 이루어진다. 여호수아의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발생한 변경이지만 하나님은 나머지 땅도 정복하게 할 것이라는 약속을 주신다. 그러나 이 약속이 이루어지는 과정 속에서 얼마나 큰 변수들이 작용했는지는 여호수아 이후 사사기와 사무엘 상하를 보면 금새 알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약속의 기계적인 성취를 가져오지는 않았고, 이스라엘의 순종과 믿음이 요구되는 약속이었다. 여기서 볼 때, 여호수아도 완전한 리더(메시야)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에 대한 승리에 대한 이야기지만 그 승리라는 것은 완전하지 못한, 무엇인가가 더 남아 있는 승리임을 알려준다. 결국 여호수아 이후 이스라엘은 또 다른 누군가를 기다려야 함을 말해주는 것이라 보인다. 


3. 레위 지파의 기업은 땅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이었다.(14,33절)


오늘 본문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중에 하나가 레위 지파의 기업에 대한 것이다. 레위 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지 못한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는 지파로 다른 12개 지파가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물을 그들의 기업으로 먹고 사는 지파이다. 


레위 지파는 자기 스스로 농사나 목축을 해서 살아가지 않는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들에 의해 살아가는 지파다.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말씀대로 잘 드려진다면 레위 지파는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사를 온전히 드리지 않는다면 레위 지파 또한 살아갈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레위 지파의 삶이란, 그 백성의 신앙을 반영하는 지표가 된다 하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지파 중 하나는 세워, 이스라엘의 신앙의 온도를 재는 지표를 삼은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의 온도를 재는 지표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무엇으로 우리의 신앙의 지표를 삼으셨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교회의 목회자가 아닐까? 우리가 어떤 목회자를 양산하는가? 어떤 목회자가 사람들의 눈에 띄는가?가 결국은 한국 교회의 영적 온도가 아닐까 생각해 봐야한다. 목회자를 보고 그들을 먹인 우리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야 한다. 


  - 끝 -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