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4 새벽기도회
본문: 레위기 14:21-32
제목: 불완전한 것을 완전하게
- 환영과 대표기도
- 찬송가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 본문읽기: 레위기 14:21-32
4. 본문의 내용
개인적으로는 피부병에서 회복되었다고 하더라도 사회 공동체에 복귀하기 위해서 정결의식을 치루어야 했고 이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어제 다룬 본문에서 일반적인 사람들의 제사에 대해서 다루었지만 오늘은 가난한 자의 경우에 대해서 다루어 줍니다. 가난한 자라고 하더라도 속건제와 소제는 모두 드려야 합니다. 다만 그 제물의 양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인들에 비해서 1/3 정도로 제물의 양이 적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숫양 2마리와 암양 1마리인데 가난한 자는 숫양 1마리만 드리도록 했습니다. 소제도 일반인들은 고운 가루 십분의 삼 에바에 기름을 섞은 것과 기름 한 록을 드리도록 하는데 가난한 사람의 경우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기름 섞은 것과 기름 한 록을 드리도록 합니다. 가난한 사람의 경우 제물의 양이 줄어들긴 해도 그 제사의 효력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그 효과에 있어서는 동일하지만 차이를 두어 가난한 사람도 동일한 속죄를 받도록 해 주셨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에게 추가적으로 요구하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가져다가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드리도록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의 속건제사라도 그 방식에 있어서는 동일합니다. 제사장은 속건제의 어린 양과 기름 한 록을 가져갑니다. 어린양의 고기는 흔들어 요제를 삼고, 그 제물의 피는 가져다가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릅니다. 제사장은 기름을 왼손에 따르고 오른손으로 찍어서 여호와 앞에 일곱 번 뿌립니다. 그 이후 기름을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 곧 속건제물의 피를 바른 곳에 바릅니다. 그리고 남은 기름은 정결함을 받을 자의 머리에 발라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합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저희가 레위기를 계속 살펴보면서 알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표준적인 제사 방식을 제시해 주시면서도 그 예외의 상황에 대한 규정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이라고 생각하면 우리는 매우 경직되어 있고 절대적이라 작은 것 하나라도 틀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꼭 그런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보면 피부병으로 인해 부정하다고 판단 받았다가 다시 회복되어 돌아오게 된 경우에 있어서 반드시 제사장에게로 가서 제사를 드려야 하지만 가난한 사람의 경우는 제물의 양을 조정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표준적인 기준에 비해서 1/3에 해당하는 정도의 제물로도 온전한 제사가 이루어지는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의 표준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표준적인 기준을 준수하도록 요구하십니다. 만약 제사장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정해 놓은 규정을 어기고 자기 임의대로 함부로 할 경우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기도 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표준은 매우 중요합니다. 레위기에서 다양한 제사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인 절차를 가르치시고 그 절차대로 할 것에 대해서 요구하실 때 제사장과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절차를 온전히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하고 허락하지 않으신 것에 대해서는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임의대로 변경해서도 안 되고 단순히 우리의 편의를 따라서 행동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경직된 분이 아니십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형편에 따라서 조정 가능한 방식으로 적용하도록 해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부정한 자는 하나님 앞에 정결하게 하는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제물의 양이 부자가 느끼는 것과 가난한 자가 느끼는 것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난한 자가 제물을 드리는 것이 너무 부담이 되어서 빚을 지게 된다든지 부정함에서 깨끗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사를 드리지 못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은 참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형편에 있는 자를 살펴보셨고 그들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속죄의 길을 열어놓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의 기준을 가지고 세상을 통치해 가십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높고 엄격합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은 그 기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때론 우리의 능력이 그에 미치지 못할 때, 우리의 영적 상태가 힘들고 경제적으로 어렵고 마음이 어려워 하나님의 기준을 온전히 감당할 수 없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수준에서도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해 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주님께 맡기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완전한 제물이시고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그것을 온전하게 하사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것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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