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4장] 심판이 갑작스러운것처럼, 기회도 갑작스럽게 온다.


1.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싸우려고 진을 쳤다.

2. 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져서 4000명 정도 사망함.

3.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와서 전쟁에서 승리하자는 제안을 하고 사람을 보내 언약궤를 가져왔다.

 * 이들의 신앙이 얼마나 단순해 졌는가! 하나님의 언약궤를 마치 <부적>처럼 생각하고 전쟁에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 생각한 이들의 신앙이 얼마나 안일해졌는가를 보여준다.  

4. 그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홉니와 비느하스가 있었다.

 * 언약궤를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데,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혀 문제의식이 없다. 동조하는 것이고 그런 식으로 언약궤를 이용해왔을 것이다. 횹니와 비느하스에 대한 영적문제를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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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언약궤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들어올 때 이스라엘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고, 그로 인해 블레셋은 두려움에 휩쌓였다.

6. 블레셋은 여호와가 애굽의 신들을 친 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두려워했던 것이다.

7. 블레셋 장수 중 한 명은 이런 블레셋을 수습하여 용기를 가지고 싸우자고 격려했고, 결국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살륙했는데 3만명이 죽었다.

 * 위대한 리더는 이스라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블레셋에게도 훌륭한 리더가 있고, 그는 침체된 사기를 진작시켜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이런 장면은 하나의 반전이다. 언약궤의 도착과 함께 당연히 승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오히려 충격을 주기 위한 묘사다.

8.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했다.

 * 이스라엘의 완패를 보여준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고, 언약궤도 빼앗겼다.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멘붕>에 빠지게 하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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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소식은 살아남을 자를 통해서 엘리에게 전해졌고, 엘리는 두 아들의 죽음과 언약궤가 빼았겼다는 말에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게 된다.

 * 홉니와 비느하스의 죽음과 언약궤를 빼앗긴 사건은 또 다른 죽음으로 이어진다. 엘리 제사장의 죽음이 그것이다. 이전 시대의 종말을 고한다.

10. 성경은 그가 나이가 많고(98세) 비대한 까닭이라고 했다.

11. 그가 사사가 된지 40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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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비느하스의 아내는 임신하여 해산할 때가 가까웠다.

13.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갑자기 해산하게 된다. 아들을 낳았으나 그것이 전혀 기쁨이 되지 못했다.

14.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기 때문이었다. 그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다.

 * 갑작스럽게 태어난 비느하스의 아들의 이름이 <이가봇>이 된다. 이는 그가 태어나던 날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음을 말한다. 결국 삼상 4장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이스라엘의 상태를 보여준다.


[정리]

하나님의 심판은 갑자기 왔다. 승리할 줄 알았던 전쟁에서(언약궤까지 동원했으니까...) 패하면서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고, 언약궤 마져 빼앗겼다. 연이어 엘리 제사장도 죽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은 이스라엘을 떠났다. 이전 시대의 완전한 종말이왔고, 이제 아직 어리지만, 사무엘에게는 거침없이 자신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이스라엘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사건을 통해서 결정적으로 깨달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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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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