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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일반적인 자연 법칙(중력과 같은)과 다른 <인간 본성의 법칙>이 실재하는 법칙(존재하고 영향력을 미치는 법칙)이라는 것을 논증한다. 



1. 일반적인 자연법치과 인간 본성의 법칙의 차이점


  1) 우리가 보통 말하는 자연 법칙은 엄밀한 의미에서 진짜 법칙이 아니라 단지 하나의 표현법에 불과하다.

    예) 돌이 <중력의 법칙>을 따른다는 말은, 돌이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법칙) 돌은 던지면 떨어지게 마련이다라는 뜻이다. 즉, 그 사실 너머에 무엇이 존재하여 마땅히 일어나야 하는 법칙이 따로 존재하는지 여부는 분명히 알 수 없다.(따로 다루어야 할 문제다.) 


  2) 그러나 '인간 본성의 법칙'이나 '바른 행동의 법칙'에 이르면 사정은 달라진다. 이 때의 법칙은 확실히 '인간이 실제로 늘 하는 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미 말한 것처럼(1장에서) 많은 인간들이 이 법칙을 따르지 않으며, 단 한명의 인간도 완전하게 따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 본성의 법칙은 인간의 실제적 설명과 차이를 드러내게 된다. 즉, 다른 무엇인가가 더 들어오게 된다. (인간은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가?와 다르게 인간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더 있게 된다.)



2. 자연법칙에 대해서는 윤리적 평가를 할 수 없지만, 인간 본성의 법칙에 대해서는 윤리적 평가를 할 수 있다. 


  1) 자연 법칙을 따르는 대상을 향해서 좋다 나쁘다를 규정할 수 없다. 종종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다만 그것으로 인해 내가 유익하다와 그렇지 않다 정도로 구분할 수 있을 뿐이다. (이 나무는 충분한 그늘을 제공하니 좋은 나무다. 그렇지 못하니 나쁜 나무다 / 이 돌은 모양이 영 나쁘다 와 같이)


  2) 그러나 사람들이  <그는 지금처럼 행동하면 안된다>라는 말을 할 때, 물질에 좋고 나쁘다는 평가를 하듯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지 않는다. 나의 이익과 불이익으로 평가할 수 없는 문제다. 


     (예) 기차에 먼저와서 창가에 앉은 사람과 나 몰래 내 가방을 치우고 앉은 사람으로 인해 우리는 둘 다 불편하지만, 전자는 비난하지 않지만, 후자는 비난한다.(불이익=나쁨)

     (예) 내게 유익을 준다고 할 찌라도 우리는 악하게 판단하기도 한다. 전쟁중에 적국의 배신자는 우리에게는 유익하지만, 우리는 그를 버러지로 여기기 때문이다.(이익=나쁨)



[정리] 중력법칙(자연법칙)은 단순히 무거운 물체가 움직이는 방식에 대한 사실에 불과하지만, '도덕률' 곧 '인간 본성의 법칙'은 단순히 인간이 행동하는 방식에 대한 사실이 아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공상도 아니다. 인간은 이 생각을 도저히 없앨 수가 없다.(만약 이것을 없앤다면 우리가 인간에 대해 언급하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모두 헛소리가 되고 만다.) 따라서 <옳고 그름의 법칙> 혹은 <인간 본성의 법칙>은 여하튼 실재하는 것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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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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