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씩 정리해 오던 글이 벌써 히브리서까지 왔습니다. 조금만 집중하면 얼마 안가서 계시록까지 갈 수 있겠네요^^
히브리서 1장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뛰어남에 대해 표현한 내용입니다. 특히, 천사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천사보다 훨씬 뛰어난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야 당연히 하나님이신 예수가 천사보다 뛰어나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겠지만, 그 당시는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천사를 거의 신과 같은 존재처럼 여기는 경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계시록에 보면 요한 천사 앞에 경배하는 장면이 두번 나오는데, 천사가 자신에게 경배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라고 오히려 말하는 장면이 언급되는 것보면 그런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장을 통해서 천사와 비교하여 <그 아들>이신 예수의 탁월함과 성도인 우리들에게 있어서 천사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설명을 히브리서 1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1. 히브리서 1장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천사들에게는 언급한 적이 없는 말씀을 그 아들에게는 해 주셨다는 것을 말한다.
1) 천사들에게 너는 내 아들이다. 나는 너의 아버지가 되고 너는 내 아들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그 아들이신 예수에게는 그렇게 하셨다.(5,6)
2) 천사들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신 적이 없다. 물론 그 아들에게는 하셨고, 지금 그 아들이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계신다.(13절, 3절)
3)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는 영원하다. 그가 지으신 모든 것은 다 멸망하고 옷과 같이 낡아지겠지만.(10-12절. 천사도 피조물중에 하나이므로)
4) 천사들에게는 오직,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의 불꽃으로 삼으셨다는 표현만 있을 뿐이다.(7절. 그 아들의 도구와 방편으로 천사가 쓰임)
2. 결국 천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존재라는 것(14절)이 히브리서 기자가 독자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다.
천사는 뛰어나고 놀라운 존재이지만, 하나님이나 그 아들과 견주만한 경배의 대상은 아니다. 천사는 그 아들의 종이요, 더 나아가 구원받은 성도들을 섬기라고 보내신 종이라고 봐야 한다. 우리는 천사들의 도움을 받는 유익을 누리지만, 그렇다고 그를 경배해야 할 근거는 없는 것이다.
더불어, 천사를 종삼으시고 그 보다 훨씬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을 참되게 경배해야 함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것이 히브리서 1장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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