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30 새벽기도회

본문: 삼상 14:36-52

제목: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3. 본문읽기: 삼상 14:36-52

 

4.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에서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의 기세를 몰아 밤새 블레셋을 추격하여 그들의 것을 탈취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말자고 말하자 백성의 무리들은 왕의 명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사장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고 결정하자고 합니다. 이에 사울이 하나님께 블레셋 사람을 추격할 것인지를 묻고 이 전쟁에서 이길 것인지를 물었으나 그날 하나님은 사울에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물어도 하나님께서 대답하시지 않자 사울은 그제서야 뭔가 문제가 있다고 인식했습니다. 이스라엘 중에 죄가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고 누구에게 죄가 있는지 제비뽑기를 통해서 알아내고자 합니다. 그래서 죄가 있는 자는 자신의 아들 요나단이라도 죽일 것이라고 선언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제비뽑기를 했는데 정말 요나단이 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사실은 요나단이 사울의 명령을 알지 못한 채 사울의 명령을 어겼던 것입니다. 사울이 ‘내 원수에게 보복할 때까지 아무 음식도 먹지 못하도록 했고 먹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런 명령이 있는지 몰랐던 요나단은 배고픈 중에 자신의 지팡이 끝으로 꿀을 찍어 먹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신이 그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다고 받아들입니다. 

 

사울은 처음부터 자신의 아들인 요나단이 죄가 있어도 반드시 죽일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정말 요나단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사울을 말립니다. 요나단을 통해서 이스라엘에 큰 구원을 이루었는데 요나단을 죽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의 간곡한 요구에 사울은 요나단을 죽이지 않습니다. 또한 블레셋 추격하기를 그쳤고 이스라엘과 블레셋은 각자 자신의 곳을 돌아가게 됩니다. 전쟁이 끝난 것입니다. 사울이 다스리던 시절에 사방의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쳤고 향하는 곳마다 승리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의 손에서 구원했습니다. 사울은 계속해서 전쟁을 위해 힘 센 사람들이나 용감한 사람들을 불러 모았고 블레셋과의 전쟁을 늘 대비하였습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36절. 제사장이 이르되 이리로 와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사이다.

지금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전세는 완전히 이스라엘에게로 넘어왔습니다. 처음에는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상대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상황이 역전된 것입니다. 사울이 이 기세를 몰아서 블레셋을 완전히 섬멸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때로는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함으로 오히려 백성들이 피채 가축들을 잡아먹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늘 본문에서도 블레셋을 밤 새 쫓아가서 완전히 섬멸하려고 했고 이에 대해 무리도 그렇게 하자고 동조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서 제사장이 제동을 건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자는 것입니다. 사울의 생각에는 하나님을 뜻을 물어 볼 필요도 없이 당연히 해야 할 공격이라고 생각했지만 제사장의 제안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물었고 하나님의 응답이 없자 이스라엘 백성 안에 어떤 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우리가 이 제사장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할 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도 ‘한 번 더 하나님께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사장의 이 제안이 없었다면 어쩌면 이스라엘은 블레셋으로 하여금 오히려 대패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을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안에 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어떤 존재가 되어야 겠습니까?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하나님의 뜻을 묻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매일 드리는 새벽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2) 45절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 

 

사울은 요나단이 죄를 범했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 죽이고자 했습니다. 사울이 왕의 권위로 그렇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요나단의 생명을 살리고자 했습니다. 그만큼 요나단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두 가지 측면을 보게 됩니다. 하나는 사울의 권위가 많이 손상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울이 명령에는 무리가 있었고 오히려 그 명령으로 인해 사람들을 범죄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아들 요나단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할 정도였습니다. 요나단도 아버지 사울이 왜 그런 명령을 내렸는지 의아해할 정도였습니다. 무리한 요구가 의도지 못한 범죄를 만들었고 그로 말미암아 자신의 아들까지 죽음으로 몰아 넣는 어리석음이 되었습니다. 백성들이 사울의 명을 거두어 달라고 요구함으로 오히려 사울의 권위는 많이 손상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요나단에 대한 백성들의 신뢰가 상당히 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백성들의 요구에 의해서 요나단을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울과 요나단이 대조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요나단과 같은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내가 결정적 실수를 하여 위기에 처해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그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줄만큼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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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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