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6 새벽기도회

본문: 삼상 12:16-25

제목: 때론 우레와 비가 필요하다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3. 본문읽기: 삼상 12:16-25

 

4.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나의 큰 경고를 보여주신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불편한 마음을 비추셨는데 오늘 본문은 그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두렵게 할 하나의 큰 일을 보여주십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우레와 비를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보내신 것입니다. 성경에는 그 때가 ‘밀 베는 때’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밀 베는 때는 보통 4월 셋째주에서 6월 둘째주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이 때는 건조기라 비가 전혀 오지 않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우레외 비가 내렸다는 것은 하나님의 재앙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고 하나님께 아뢰자 하나님께서는 그 날에 우레와 비를 보냈고, 모든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과 사무엘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모든 백성들은 두려움 때문에 사무엘 앞에 나아와 자신들이 이 재앙으로 인하여 죽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게 됩니다.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다’고 자백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도 사무엘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당장 심판하시기 위해서 이와 같은 큰 재앙의 징조를 보이신 것은 아닌 듯합니다. 모든 백성들이 두려워함으로 회개하자 사무엘은 오히려 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이들이 악을 행했지만 여호와를 따르는데서 돌이키지 말고 오직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길 것을 권면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시며,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이 백성들을 위해서 약속합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서 결단코 범하지 않고, 선하고 의로운 일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다’(23절) 또한 백성들을 향해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마음을 다하여 진심으로 섬길 것을 요구합니다. 만일 여전히 악을 행한다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할 것이라는 말씀으로 본문이 마무리 됩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18절 이에 사무엘이 여호와께 아뢰매 여호와께서 그 날에 우레와 비를 보내시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와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하니라  

사무엘상 8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왕’을 요구한 이래 사무엘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한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마치 지금까지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치하고 다스려오셨는데 그것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겠다는 것처럼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백성들의 요구대로 사울을 왕으로 세우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고자 했습니다. 그와 같은 생각은 잘못이며 하나님 앞에서 큰 죄가 된다는 것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밀 추수를 하는 건조기에 우레와 비를 내리심으로 백성들로 하여금 두려움을 갖게 한 것입니다. 실로 전에 없는 일로 인해 백성들도 두려움을 가졌고 사무엘을 통해서 죽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을 통해서 확인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은 ‘백성들의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집고 넘어가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오늘 본문에서의 우레와 비는 백성들을 심판하시고 멸망하시려는 의도는 아닌 듯합니다. 다만 전에 없는 천재지변을 일으켜 사람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여 자신의 죄를 살피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심판하시기도 하시고 때론 우리가 정말 심판에 이르기 전에 경고성 재앙을 만나게도 하십니다. 그 경고성 재앙을 만났을 때 두려움으로 돌이키는 자는 삽니다. 그러나 그것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죄를 멈추지 않음으로서 심판에 이르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경고로 주시는 싸인을 잘 살피셔서 큰 심판으로 나아가는 일이 없게 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눈치가 있는 자식은 부모의 분노와 경고를 잘 파악하여 재앙을 피한다)

 

  2) 22절.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사무엘은 돌이켜 회개하는 백성들을 향해서 3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는다는 믿음입니다. 두 번째는 사무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사무엘 자신이 백성들을 향해 약속합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백성들의 중보자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고백에 목사로서 도전도 받고 거룩한 도전도 느끼지만 사실 사무엘의 이 고백은 목사인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주님이 감당하시는 사역입니다. 롬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우리 주님이 항상 살아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담대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은 백성들을 향해서 결단하도록 촉구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너희 마음을 다하여 진실하게 섬기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만약 악을 행하면(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자리에서 떠나면) 너희와 너희가 세운 인간의 왕이 모두 멸망할 것을 경고하십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여 날마다 하나님과 주님을 의지하시고 내 자신의 삶 속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살아가시는 여러분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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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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