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스라 3장입니다.

본문을 읽고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차 내용정리]

1. 귀환한 해 일곱째 달에 초막절을 지키는 사람들(1절)

1) 예수아와 제사장 스룹바벨과 그의 형제들이 다 일어나 하나님의 제단을 만들고 율법대로 번제를 드림

2) 무리가 모든 나라 사람들을 무서워하는 가운데, 터 위에 제단을 만들고 아침저녁으로 번제를 드림.

3) 초막절의 규례대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림.

4) 그 이후부터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예물을 드리기 시작함

: 첫 해 초막절부터 조심스럽게 모세의 율법을 따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

5) 바사 왕 고레스의 명을 따라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욥바 해변까지 운송하기 시작했다.

2. 귀환하고 그 다음해 둘째 달에 비로소 성전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다.(8절)

1) 예수아와 스룹바벨과 그 형제들, 레위 사람들과 돌아온 사람들이 공사를 시작하였다.

2) 20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을 여호와의 성전 공사를 감독하게 하였다.

: 예수아는 레위인으로 성전 공사 감독의 실무자가 되었다.

3)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불어 여호와를 찬양함.

4) 대부분의 백성들은 성전 기초가 놓인 것을 기뻐하며 즐거워했다.

5) 그러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오히려 대성통곡함.

6) 기쁨과 슬픔의 소리가 함께 뒤섞여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정리한 내용을 가지고 나의 스토리로 만들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순한 반복이 되어서는 안된다. 내용면에서는 같지만 표현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면서 내가 발견한 강조점등이 뭍어나게 된다.

 

[2차 내용정리]

예루살렘으로 귀한 한 유다인들은 먼저 명단을 확인하고, 정통 유다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구분하였다. (2장)

그 다음으로 행했던 것은 우선 모세의 율법대로 절기를 지키는 것이다. 조심스럽게 초월절로부터 터만 남은 곳에 제단을 만들고 거기서 율법대로 제사를 드리기 시작한다.(얼마나 긴장하며 두려움가운데 조용히 행했을까.. 상상이 된다.) 그러는 과정 중에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러자 그 이후부터는 상번제와 월삯과 절기의 제사를 본격적으로 드리기 시작했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번제를 다시 드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성전을 재건하기 위한 자재를 레바논으로부터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성전은 레위인을 중심으로 감독되면서 사람들이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성전의 기초를 놓게 되었다.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흥분되는 일인가? 함께 찬양을 하며 백성들은 즐거움과 감격에 찬양하고 기뻐했다. 그러나 마냥 그렇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옛 성전의 영광에 비하면 초라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 감정이 섞여 있었다는 것을 본문은 강조하고 있다.

 

[3차 묵상과 적용]

1. 돌아온 유다인들은 하나님이 도우셨다는 믿음 때문에 막무가내로 행동하지 않았다. 신중하지만 두려움을 극복해 가면서 자신들의 해야할 것을 행했다.

먼저, 초막절을 지키면서 주변 상황을 살폈다. 큰 이상이 없자 이제는 상번제와 월삯을 드렸다. 그 이후 여러 절기들을 하나씩 지켜가기 시작했다. 그 이후에 성전 재건에 필요한 자재를 준비했다.

우리도 지혜가 있어야 겠다. 믿음이 있다는 것은 막무가내로 해도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신중함과 그 중간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것을 무시하고 처음부터 조심성 없이, 주변을 고려하지 않고 일한다면 일은 어려워지고 그르칠 수도 있는 것이다. 

 

2. 두번째 성전의 재건은 한 편으로는 감사와 감격이요, 다른 한 편으로는 안타까움이다. 

나라를 잃고 성전도 잃었던 유다인들이 다시 돌아와 성전 재건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 시작으로 성전의 기초를 놓을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는 것은 감격스럽고 놀라운 기적이지만... 그 영광이 옛 날의 영광(솔로몬 성전)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은 그것을 안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슬픔이 아닐 수 없다.

죄의 결과로 인해 받은 피해는 다시 회복되어 원 자리로 돌아왔을지라도, 그 모습이 전과 동일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회복의 감격이 있지만, 원 모습으로의 온전한 회복이 아니기 때문에 받게 되는 안타까움은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초라한 회복이 오히려 미래의 더 큰 완성(충만한 성전, 완전한 성전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게 함)을 기대하게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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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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