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하도 했고, 예레미야라는 굵직한 본문도 다루었으니... 이제는 소선지서 중 미가를 시작해 볼까한다. 미가를 택한 것은 개인적인 이유로 미가서를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ㅎ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
[성경 한 장]
1.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 모레넷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다.
* 시대적으로 아하스 시대에 유다는 앗수르의 제단과 종교 형식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왔다. 아하스가 북이스라엘과 아람 연합에 대한 위기를 극복하려고 앗수르의 원정을 요청했고 그로 인해 아람은 멸망했다. 그러나 앗수르를 향한 사대주의 정신(?)을 가지고 있던 아하스 왕으로 인해 유다는 매우 큰 이방 종교의 영향을 받게 된다.
2.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다.
* 유다뿐 아니라 사마리아(북이스라엘)에 대한 묵시의 말씀이다.
3. 주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셔서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다.
1) 그 때 산들이 녹고 골짜기는 갈라지게 되는 엄청난 재앙이 임할 것이다.
* 하나님의 위엄(심판하시기 위한)을 보여주며, 그 분의 등장과 그로 인해 이 땅에서 벌어지게 될 엄청난 재앙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4. 그런데 이와 같은 재앙은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고,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은 것이다.
1) 야곱의 허물은 사마리아이다.
2) 유다의 산당은 예루살렘이다.
* 사마리아(이스라엘)가 행한 죄악은 야곱(이스라엘)에게서 나온 결과물이며, 예루살렘은 유다의 산당에 불과한 것이 되고 말았음을 말한다. 죄로 말미암아 왜곡된 결과들이 나왔고, 거룩한 곳은 하찮은 곳이 되어 버렸다.
5.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마리아에 행하실 심판의 모습
1) 땅을 황페하게 하고
2)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게 한다.
3) 음행으로 벌어들인것(우상 숭배로 얻은 것으로 여겨지는 부와 재산)은 다 소멸될 것이다.
* 우상숭배와 죄악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이지만, 여전히 유다와 사마리아는 그 우상 숭배로 말미암아 어느 정도의 유익과 부를 얻었다고 생각하던 때인듯 하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소멸시키심으로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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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와 같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인해 미가 선지자는 애통하고 애곡한다.
1) 왜냐하면 이 상처는 고칠 수 없는(회복할 때를 놓친 혹은 너무 큰 상처라 고칠 수 없는) 상황이고
2) 그 상처가 유다와 예루살렘에도 미쳤기 때문이다.(핵심적인 심장부까지 치명적 영향을 주었다.)
3)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함이니라.
4) ..... 여러가지 구체적인 지명과 인명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들이다.(10-16절)
[묵장 한모금]
1. 전체적인 내용의 배경은 유다 왕 요담과 아하스 그리고 히스기야를 배경으로 한다. 죄악의 상황을 보면 유다 왕 아하스 시대가 중심이지 않을까 싶다.
2. 내용은 하나님께서 하늘 처소에서 나오셔서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심으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유다와 사마리아의 죄 때문인데, 구체적인 죄명은 우상 숭배다. 우상 숭배를 통해서 얻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없이하실 것임을 밝히시고 있다. 이런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마리아와 유다의 죄가 너무 크고, 심장부까지 손상시켰기 때문에 그렇다. 이 사실을 아는 미가 선지자는 애통하고 애곡한다.... 세상 곳곳에 그와 같은 징조(죄의 영향이 극심하다는 징조)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3. 하나님 심판하시기 위한 등장은 상처(죄)가 회복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다. 그것은 단순한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를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는 여러차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치료를 거절하여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하나님은 그의 죄와 죄를 다루는 태도에 대해서 진노하시고 심판하신다.
4. 하나님은 두 가지가 충족될 때, 심판하신다. 하나는 죄에 대해서다. 다른 하나는 죄에 대한 악한 태도, 즉 돌이키지 않는 것이 모두 충족될 때 심판하신다. 모든 인류는 아담 이후로 죄 가운데 태어나지만, 그 죄를 돌이키는 자가 있고 그 죄를 돌이키지 않는 자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죄에서 돌이킨 자는 구원으로 인도되지만, 예수 그리스도 마져 거절한 자에게는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게 된다. 그래서 심판에 이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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