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여호수아 23장] 성도란 안주란 없습니다. 천국에서조차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선물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조차 멸절시키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 성도가 어찌 안주할 수 있겠습니까? 안주를 조장할 수 있는 교리에 대해서 우리는 늘 경계하고 정확하게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여호수아가 나이 들어 온 이스라엘에게 주고 있는 권면

  1) 여호와께서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쉬게 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었다. 

  2) 여호수아는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불러다가 모아놓고 권면함


2. 여호수아의 권면(경고) 내용

  1) 너희가 다 봐서 알겠지만,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것이다. 

  2) 너희들이 모두 기업을 얻게 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서 그들을 떠나게 하신다는 약속대로 이루신 것이다. 

  3) 그러므로 너희들은 이렇게 행하라

   (1)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떠나서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

   (2) 너희 중에 남아 있는 민족들 중에 들어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고, 그것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에게 절하지 말라. 

   (3) 오늘까지 그랬던 것처럼 여호와를 가까이 하라. 이는 강대한 나라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셨고 오늘까지 너희에게 맞선 자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너희 한 사람이 천명을 쫓을 것인데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기 때문이다. 

   (4) 너희 중에 남아 있는 민족들을 가까이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서로 왕래하면

    - 여호와께서 이민족으로 너희 목전에서 쫓아내지 아니할 것이다. 

   - 그들이 너희의 올무가 되고, 덫이 되며 옆구리의 채찍이 되고 눈에 가시가 될 것이다. 

   - 그리고 마침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하리라. 


3. 여호수아의 권면의 마무리

  1) 나는 모든 사람이 죽는 것처럼 지금 죽음을 향해 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너희 가운데 그대로 응하게 될 것이다. 

  2) 지금까지 너희에게 하신 선한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 진 것같이 모든 불길한 말씀도 너희에게 임하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하기까지 할 것이다. 

  3) 만약 너희들이 너희들에게 명령한 언약을 범하고 다른 신을 섬겨 절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게 될 것이다.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을 다시 풀어서 쓰기]


가나안 정복이 모두 마치고 분배도 마쳤다. 요단 동편에 기업을 이미 차지했던 두 지파 반도 돌아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평온한 시절이 왔다. 이제 여호수아도 모세처럼 나이들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날이 가까웠다.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놓고 마지막 권면을 한다. 


먼저는 하나님이 너희를 위해서 싸우신 것과 그 약속대로 대적으로 쫓아 주신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런 승리는 저절로 지속되지는 않는다.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노력이 필요한데,  첫 번째는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떠나서는 안 되고 좌로나 우로 치우쳐도 안 된다. 편견 없이 그 말씀대로 온전히 행해야 한다. 둘째는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다. 남아 있는 민족들 가운데로 들어가 그들의 신을 부르고, 그 신들을 향해서 맹세하고 그것을 섬겨 절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 민족들과 가까이 하여 혼인하고 서로 왕래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너희 가운데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그들이 너희의 올무가 되고 덫이 되며 채찍과 가시가 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마침내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멸망당하게 되는 비참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이 사실이었던 것처럼, 너희를 향한 불길한 말씀도 임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신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여호수아는 자신의 생애 마지막을 후손들을 위한 권면으로 마치고 있다.


나이가 많아 모든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갈 때, 여호수아는 마지막 자신이 해야할 또는 할 수 있는 유익한 일을 온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위한 권면으로 보았다. 여호수아는 모든 지도자들을 불러모았고, 우리가 얻은 성취와 승리가 어디에서 부터 온 것인지를 명확히 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해주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저절로 유지되는 승리와 평화는 아니다. 지속되기 위해서는 모세의 율법을 충실히 지켜야 함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고 좌우로 치우친다든지, 다른 민족들과 섞여 혼인관계를 맺는 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란 깨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이스라엘이 누리고 있는 평화의 근거는 하나님의 승리하게 하심이기 때문이다. 여호수아는 이 중요한 핵심을 잊지 않도록 권면(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인생을 마감하면서, 자신의 치적을 은근히 자랑하면서 마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좋은 이야기로 덕담을 주면서 좋은 분으로 인상지워지게 하면서 마무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런 이미지와 평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듯 하다. 사건의 현재의 평화에 근간을 파악하고, 그 평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확대되기 위해서 지도자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 그리고 특히 경계해야 할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지적한다. 그리고 경계해야 할 것을 간과할 때 어떤 결과가 오게 될지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지적하고 있다. 


마지막 선물은 좋은 선물, 이쁜 선물을 준비하려고 하지 말자. 당장은 거칠지만 두고두고 유익할 선물을 준비하자. 그것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덕목중에 하나다. 


2. 축복의 말씀도 신실하지만, 불길한 말씀도 신실하다는 것이다.(15절)


하나님 앞에는 언제나 축복과 저주가 함께 있다. 성도인 우리의 삶 앞에도 마찬가지다. 축복이 신실한 것처럼, 저주 또한 신실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주의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알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저주가 임할 것이다. 


저주의 신실함에 대해서도 잊지 말아야 한다. 


3.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아름다운 땅에서조차 멸절할 수 있다.(15절) 


이스라엘은 어렵고 힘들께 가나안, 아름다운 땅을 소유로 얻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큰 희생을 치르고 배움의 과정을 거쳤다. 그래서 약속으로 받은 아름다운 땅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잊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기계적으로 영원히 누리게 되는 땅이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이 받은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되는 비참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도 하신다. 따라서 성도에게 있어서 안주란 없다. 기계적인 보장도 없다. 


성도는 늘 긴장하며 살도록 부르심을 받은 존재다. 아름다운 땅에서 조차 멸절될 수 있다면 우리가 어찌 안주할 수 있겠는가!!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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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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