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9장] 하나님의 눈물, 예레미야의 눈물은 당장 슬픈 현실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빤히 보이는 멸망을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움에 기인합니다. 아무리 부르고 소리쳐도 대답하지 않는 멀어져만 가는 자식의 운명에 대한 통애의 눈물입니다. 이스라엘이나 하나님을 떠난 우리의 인생이나 결국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드라마인 것이지요.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


1. 눈물의 탄식

  1)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로 주야로 운다.

  2) 내 백성은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한다.(활을 당김같이)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못하다. 

  3) 이웃을 속이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지치도록 악을 행한다. 

  4)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2.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

  1)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민다.)

  2) 내가 이들을 벌하지 않겠느냐? 이런 나라를 보복하지 않겠느냐?

  3) 그것들이 불에 타서 지나는 자가 없고, 가축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고 새도 도망가고 없는 황폐함을 만들겠다.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승냥이 굴이 되며 유다의 성읍이 황폐화 된다.


3. 누가 지혜가 있어서 깨달을만 한가? 누가 이 멸망을 막겠느냐? 

  1) 이들이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 앞에서 세운 율법을 버리고 목소리를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그들은 자기들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을 따라갔다. 

  3) 그래서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고 그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나라로 흩어 진멸되기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리라. 


4. 부녀들을 불러 통곡하게 하고 우리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라. 

  1) 시온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기를 우리가 아주 망하였구나...

  2) 너희 딸들에게 애곡하게 하고 각기 이웃에게 슬픈 노래를 가르치라. 

  3) 창을 넘어 사망이 들어와서는 죽은 시체들이 거두지 못한 곡식단 같게 될 것이다. 

  4) 그러니 지혜로운 자는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용맹한 자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고,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지혜나 용맹이나 부도 이 재앙을 피할 수 없다)

  5) 자랑할 것은 

   (1) 명철하여 하나님을 아는 것

   (2) 하나님은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줄 깨 닫는 것이라. 이 일을 기뻐함.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재구성하여 다시 정리함. 내 말로]


이 백성의 앞날을 보면 눈물과 탄식이 쏟아진다. 부녀들이 모여 통곡하는 소리로 가득차게 될 것이기에 하나님도 울고 예레미야도 운다.


이들은 거짓이 가득하다. 그들의 혀는 화살같이 이웃을 죽인다.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지만 마음으로는 해를 꾸밀 뿐이다. 이들은 지치도록 악을 행하여 악에서 악으로 행한다. 따라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어찌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벌하지 않고 진노하시지 않겠는가? 이들이 이렇게 된 것에는 그들과 세운 율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고 불순종했기 때문이다. 조상 때부터 하던 바알 숭배를 여전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기로 하시고, 독한 물을 마시우게 하기로 작정하셨다. 이들은 불에 타서 사람들이 지나가지 않는 길과 같이 되고 가축의 울음소리도 새가 날아가는 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황폐하게 되게 하겠다고 하신다. 사망은 이들의 집에 창을 타고 들어와서 많은 시체를 만들어 낼 것인데, 마치 거두지 못한 곡식단처럼 처리하지 못한 시체가 가득하게 할 것이다. 그 때는 지혜로운 자도, 용맹한 자도, 부유한 자도 그 재앙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만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께서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이 땅에 행하시는 분인 줄을 아는 것이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눈물, 눈물, 눈물


예레미야를 눈물의 선지자라고 했던가! 오늘 본문은 눈물과 애통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자기 백성의 운명을 바라보는 예레미야의 마음도 그렇고, 하나님의 마음도 그렇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왜냐하면 이들의 멸망이 너무 참혹하고 비참하기 때문이다. 반면 이들은 여전히 철부지 아이들처럼 자기들의 운명을 모른채 죄와 악을 행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일깨우기 위한 예레미야의 노력이 얼마였는가! 아니 하나님의 노력은 얼마였는가! 그러나 이 미련한 백성은 듣지를 않고 완악한 마음으로 더 깊은 파멸로 향하여 가고만 있다. 


여기서의 눈물은 멸망한 사실에 대한 눈물이면서(장례식 장에서의 눈물처럼) 동시에 멸망 당할 자기 백성들의 어리석음을 보는대서 오는 안타까움의 눈물이다. 이스라엘의 역사라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역사다. 우리의 인생은 어떤가? 그런 측면에서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인생이 아닌가? 어리석은 인생이 아니던가? 


자녀에게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행하는 부모, 지금 시간을 이렇게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간과 에너지를 허망한 것에 낭비하고 있는 젊은이들, 소중한 것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급한 일에, 별볼일없는 일에 인생을 다 허비해 버리는 우리의 인생 드라마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것이 아니가? 그 마지막의 불행함을 알기에, 알면서도 멸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기에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드라마는 찍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2. 하나님은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서 행하는 자인 줄 알라. 


우리는 하나님을 한 편으로만 보고 있다. 은혜와 자비와 긍휼..한 마디로 사랑인데 우리는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충분하게 보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면서도 전체는 아닌 것을 우리는 잊고 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보여주신 또 하나의 모습, 정의와 공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십자가에서 실행하신 것이 바로 정의와 공의였다는 것을 우리는 잊고 있다. 사랑이 정의와 공의를 삼켜 버려 변질된 복음을 만들어 낸 것이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복음을 바로 알아야 한다. 사랑! 정의! 공의!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복음을 알아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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