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1 새벽기도회

본문: 다니엘 5:1-16

제목: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274 나 행한 것 죄 뿐이니
  3. 본문읽기: 다니엘 5:1-16

4. 본문의 내용 

 

다니엘서 5장에는 벨사살 왕이 중심이 되어 등장하고 있습니다. 벨사살 왕은 느부갓네살 왕에 뒤를 이어 왕이 된 아들입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왕에게도 역사의 주관자는 여호와 하나님이란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시고 알려주셨습니다.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교만할 수 없고 하나님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들 벨사살은 여전히 오만하게 행동했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왕의 교만을 꺾으시는 것을 오늘 본문을 통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벨사살 왕이 귀족 천명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술을 마실 때 과거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었는지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의 성전에서 빼앗아 온 금,은 그릇에다 술을 가져오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성물을 함부로 다루고서 그들은 술에 취해 우상을 섬기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으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 것을 벨사살이 보게 된 것입니다. 비로소 벨사살은 두려워 얼굴빛이 변하고 다리에 힘이 풀렸습니다. 너무 놀라고 두려웠던 벨사살은 갈대아의 술사와 점쟁이들을 불러 쓰여진 글자를 해석하는 자들에게 큰 상을 주고 나라의 세 번째 통치자가 되게 해 주겠다고 했지만 아무도 그 글자를 능히 해석하지 못합니다. 그로인해 벨사살은 더욱 두려웠고 번민하게 됩니다. 

 

이 때 왕비가 등장하고 벨드사살이라 하는 다니엘을 부르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왕비는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왕 때에 갈대아의 다른 지혜자들보다 뛰어난 자였고 그래서 선왕도 그를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으로 삼았었다는 정보를 줍니다.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에 벨사살 왕은 다니엘을 부릅니다. (아마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 때까지는 인정을 받고 전면에 있다가 느부갓네살이 죽고 그의 아들 벨사살이 왕이 되면서 정치적으로 밀려났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랬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다시 왕 앞에 설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벨사살은 다니엘 안에 신들의 영이 있어 비상한 지혜가 있다고 믿었고 그에게 그 글자를 해석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그 글자를 해석할 때 큰 상과 함께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겠다고 약속합니다. (다니엘이 글자를 해석해 주긴 하겠습니다만 그 글자의 내용이 무엇인지 그로 인해 벨사살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지게 될지는 다음 내용을 봐야 할 듯 합니다) 

 

  1.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치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뿐 아니라 전 세계를 통치하고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유대인들의 하나님일 뿐 아니라 모든 인간의 하나님이심을 다니엘서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바벨론이 제국으로 전세계를 지배하는 것으로 여겨졌고 그 권력의 정점에는 느부갓네살이 있었던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의 말 한마디에 세상은 움직이고 그의 손가락 하나로도 작은 나라들은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그 느부갓네살의 운명을 결정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우리는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원하시면 왕을 세워 큰 제국을 건설하시기도 하시지만 세우기도 하시지만 하나님께서 그 손을 거두시면 그 왕위를 빼앗을 수 있음을 느부갓네살을 통해서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3) 그러나 그의 아들 벨사살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감히 여호와의 거룩한 성전 안에 있던 성물을 임의로 가져다가 사사로운 잔치의 술잔으로 사용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가르치셔야겠다고 판단하셨고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 글을 쓰게 한 것입니다. 그것을 본 벨사살은 두려움과 번민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이든지 이방의 왕이든지 상관없습니다. 세상의 권세자인 제국의 왕이라도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자를 가만히 두지 않으십니다. 결국은 떨게 만들고 두렵게 만들어 번민하게 만드십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치시고 꺾으시고 낮추십니다. 종종 이 거대한 자본주의와 국가권력 앞에서 우리의 노력과 수고가 무슨 힘이 있나 하는 무력감이 있지만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통치와 심판을 기도하고 기다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2. 역사에서 밀렸던 다니엘이 다시 전면에 등장했다. 하나님은 다시 들어 쓰신다. 

  1)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인정받았기에 유대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지나 느부갓네살 왕이 죽고 그의 아들 벨사살이 왕이 됩니다. 벨사살은 새로운 사람들을 등용했고 자연스럽게 다니엘도 잊혀져갔던 것 같습니다. 벨사살은 다니엘의 존재 조차도 알지 못합니다. 그렇게 권력으로부터 멀어졌던 다니엘이 이제 이 일로 다시 전면에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2) 다니엘은 벨사살 왕에게 소개해 준 사람은 왕비였습니다. 다니엘이 스스로 자신에게 맡겨보라고 찾아간 것이 아닙니다. 벨사살이 왕비의 말에 귀를 기울인 것도 갈대아의 술사와 점쟁이들은 그 글자를 해석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벨사살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결국 다니엘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다시 다니엘은 바벨론 안에서 높이 세워지도록 하시는데 이 모든 일이 잔치 자리에서 나온 손가락으로 쓴 글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교만하고 무례한 바벨론의 왕 벨사살은 두렵고 난처하게 만들어서 매우 겸손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에 접어진 다니엘은 다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하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실력있는 자라도 감추게 하시고 오히려 숨겨진 자를 들어내시기도 합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겸손하게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때를 기다리시는 성도님들이 되길 바랍니다. 

 

[벧전5: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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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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