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7 새벽기도회

본문: 레 26:1-13

제목: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3. 본문읽기: 레 26:1-13

4.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씀해 주고 있고 그 기대가 온전히 이루어질 때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만들어 주고자 하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와 같은 행위를 싫어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세운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켜 하나님의 성소를 경외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안식일 성수와 제사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과 안식일 준수는 십계명 중 2계명과 4계명에 해당되는 것.

 

둘째는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땅에서 풍족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철을 따라 비를 내려 주셔서 농사가 잘 되게 해 주신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땅이 그 산물을 내고 나무는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3-4월 시작된 타작이 포도를 따는 6-7월까지 이어지고, 포도 수확이 파종을 하는 시기인 10-11월까지 이어지게 될 만큼 그 땅에 음식이 풍요하여 안전하게 거주하게 될 것을 약속해 주고 있습니다.(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관계가 매우 원만하고 풍성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평화를 약속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준수할 때 주어지는 것으로 부족한 없는 양식에 대한 약속과 더불어 외부의 위험한 요소로부터 보호해 주시겠다는 안전에 대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제거해 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원수들을 쫓아낼 것이라고 말씀하십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당 백의 군사력을 가진 자처럼 대적을 물리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하나님께서 돌봐 줄 것이고 이 백성은 번성하고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과 맺은 자신의 언약을 이행하시는 분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묵은 곡식을 먹던 상황에서 새 곡식으로 말미암아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임을 약속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바람은 이 백성 중에 하나님의 성막을 세우고 이 백성 중에서 행하심으로 하나님과 백성간의 긴밀한 관계로 나아가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게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서 종의 신분을 면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제가 오늘 본문에서 함께 묵상하고 나누기 원하는 구절은 3-4절, 9절 말씀입니다. 

  1) 3-4절.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내가 너희에게 철따라 비를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나무는 열매를 맺으리라.(체질이 바뀔 때까지 순종하라)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에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이 구절 안에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성실하게 준수함으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신뢰와  경외의 태도를 하나님께 올려 보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신호 삼아 우리에게 철을 따라 비를 내려 주시고 땅의 풍성한 열매와 결실로 우리에게 갚아 주시는 장면입니다. 하늘과 땅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며 하나님께서 기대하셨던 창조주와 피조세계의 완전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 일을 이루는 일에 하나님의 백성들의 태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 말씀을 근거로 한 번 순종했으니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이는 거래가 아니라 온전한 관계와 상호 질서가운데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한약 한 첩이나 몸에 좋은 영양제를 한 번 먹고 몸이 획기적으로 좋아지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것입니다. 체질이 바뀔 때까지 의식이 바뀔 때까지 습관이 바뀔 때까지 지속하고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조금씩 개선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 요구가 유익하다는 것을 믿고 꾸준히 순종하고 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체질이 바뀔 때까지. 그러면 어느 순간 이 모든 아름다운 선순환이 우리의 삶 속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게 되는 것입니다.  

 

  2) 9절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를 번성하게 하고 너희를 창대하게 할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한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하나님도 언약에 매여있으시다)

 

저는 이 구절을 보면서 하나님도 하나님의 백성들과 맺은 언약에 매여있으시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하나님은 그것에 대한 보답으로서 이 땅에서의 풍요를 약속할 뿐만 아니라 그 땅에서의 안전에 대한 책임도 져 주시겠다는 것인데 이는 하나님도 그 백성과 맺은 언약에 매여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어디에도 매일 수 없고 매일 필요가 없는 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매이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백성과 맺은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맺은 언약에 스스로 매이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스스로 폐기하실 수 없는 분’이라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시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약속한 것을 성취하셨을 뿐 아니라 그것이 또 하나의 약속의 증표가 되어 주를 믿는 모든 자에게 온전한 구원을 보장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는 것이고 그를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도 언약에 매여 있으시고, 더불어 하나님은 그 언약을 이행하기 위해 힘쓰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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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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