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9일
청년들과 함께 교회 외관 유리 청소를 했습니다. 우리는 생각했죠... 어디를 해야 우리의 노력이 최대의 효과를 볼 것인가?? 성도님들이 많이 오고가시는 교회 현관 유리와 주일이면 커피를 마시며 쉬시는 카페 유리를 청소하기로 했죠... 어른들이 많이 보시면고 청년들 고생한다고 말씀하시도록 하기 위해...ㅋㅋ
그 시간 교회 카페에는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그 시간 교회 현관으로 다니는 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목자수련회와 뮤지컬 준비와 여러가지 회의로 모두 교회 내부 어딘가에 계시더군요.ㅠㅠ
그래도 열심히 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재미있게...
오른 손이 한 일이 교회 전체로 알게 하라는 신조로 말입니다.ㅋ
아래 사진은 제 폰카로 찍은 거라 내용이 부실하네요... 암튼 분위기만 ㅋ
가장 난해했던 교회 앞 전광판 뒷면 청소를 키가 큰 형식이와 명철이가 담당했다.
키가 큰 것은 아니지만 도구를 사용해서 유리를 닦고 있는 경남이와 호건이^^
꽃을 심는 청년 아가씨들... 봄 처녀들이죠^^
꽃에 물을 주는 승현이..ㅋ
날도 더운데 고생 많았죠?^^
밑에서 바라고만 있는 결혼을 앞둔 청년... 누굴까?
듬직한 신입생 호건이.. 시키는 대로 컨셉 사진.^^
청소한 다음 날이 2012년 4월 30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사무실 출근하면서 쓴 글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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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겼다.
현관에 들어갈때 입구 위쪽 창을 보게 된다. 그리고 화단에 심겨진 이쁜 꽃송이들. 그리고 교회 까페 유리...
내 손길, 우리의 손길이 닿았던 곳에 결국은 내 눈길, 우리의 눈길이 머물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내가 전심으로 닦았던 그 창은 몇번이고 보게된다....
손 길이 닿지 않고, 땀이 뭍지 않으며 추억과 내 흔적이 없이는 주목하여 볼 곳이 없다.
내 교회란 어떤 곳인가?
내가 다니는 교회가 아니라
내 흔적과 땀과 추억이 있는 교회다.
내가 닦은 그 창, 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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