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이선교회 제자훈련반 중 주부반 97기 개강예배 장면이다. 지난 석달간 96기를 마치고 오늘은 97기를 시작하는 날이다. 안세환 목사님의 찬양인도로 시작해서 메시지까지 전하셨다. 훈련생이 많지 않지만, 은혜에 대한 갈망과 훈련에 대한 열정은 누구못지 않은 분들이다.
아래 사진들은 지난 96기 주부반에서 로마서를 공부한 분들이다. 한 주 전 사진인데 마지막 시간이라 소감문을 쓰라고 했고, 소감문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이분들이 적어주신 소감문 중 일부를 발췌해서 적어본다.
#1. 로마서를 배우면서 '참 자유'란 어떤 것인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분별없던 자유함은 너무도 힘든 것이었습니다. 로마서는 내가 바라보아야 할 본질,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망원경과도 같았던 것 같습니다. 안식일, 제사의 문제들을 신구약을 통틀어 넓게 봄으로 본질을 볼 수 있게 해주었고, 때론 현미경처럼 복음, 사랑, 관계들을 자세히 뜯어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속죄로 아담보다 더 완전한 인간상으로 저를 계획하심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목사님의 로마서 강해를 들으며, 때론 마음에 위안을 얻고 확신을 갖고 은혜에 감동해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습니다.
#2. 목사님을 통해 말씀을 먹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믿음 생활하며 성경 말씀에 대한 지식이 없어 답답했고 갈증이 많았고 지금도 말씀에 대한 궁금함이 큽니다. 로마서 말씀을 한구절, 한구절 공부하면서 상쾌하고 기뻤습니다. 궁금한 것 마음껏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 또한 참 좋았습니다.
#3. 판단은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하신다. 남편이 나보다 더 잘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그래서 그것을 남편이 깨닫게 하려고 했었던 나를 보았다. 판단도 하나님께 맡겨두고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라고 하신 일만 충실히 하겠다.
은사를 내가 모두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각기 다른 은사가 있어서 공동체가 풍요로운 것, 다른 사람의 은사를 질투했고 그것을 따라하려고 했던 나를 발견했다. 나에게 주신 은사를 더욱 계발하고 다른 이의 은사를 기꺼이 만끽하겠다. 이 부분이 이론으로 알긴 알았지만, 불투명했었는데 명쾌하고 투명해 졌다. 후련하다.
#4. 로마서가 꽤 어렵고 신학적인 부분이 많아서 쉽게 읽혀지지 않았는데, 구절 구절 상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강의를 들으면서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이 친근하고 쉽게 다가와서 다음에 읽을 때는 좀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롬 1:17-18입니다. 이 구절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어느 정도 제 나름대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3개월 동안 열심히 진지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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