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미가서 7장] 이스라엘의 믿음: 우리가 지금은 죄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나, 그 가운데서 구원받게 되리라.
매일 성경/성경 한장 묵상 한모금 2013. 11. 20. 11:11[성경 한 장]
1. 재앙의 상태가 된 이스라엘의 모습
1)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이 먹을 것이 하나도 없고, 사모하는 것이 없어진 상태
2)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1) 무리라 피흘리려고 하고, 매복하여 형제들을 잡으려 한다.
(2)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한다.
(3)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한다.
(4)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라, 친구를 의지하지 말라, 네 품에 누운 여인이라도 믿지 말라.
(5)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고, 딸이 어머니를 대적한다.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사람이다.
* 이것은 재앙을 일으킨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재앙 그 자체이기도 하다. 황폐함... 최소한의 공동체인 형제와 가족이 서로를 대적하고 믿지 못할 상황이 되어 버린다. 지도자와 권세자들은 힘을 규합하여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것에 급급하다.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배신과 배반이 일상이 된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아의 시대 죄악이 세상에 관영했던 모습이 연상되며, 자연스럽게 홍수심판이 임했던 것 처럼 이들 가운데 하나님의 심판이 임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2. 이와 같은 진노의 세상에서 하나님을 찾는 자와 대적했던 자의 운명
1) 그러나 나는 여호와를 우러르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신다. 따라서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곳에 앉았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2)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에 진노를 당하겠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어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
3) 하나님의 백성은 진노 중에라도 구원받게 되는 것을 대적이 보고 자신의 조롱을 부끄러워하게 된다.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 있으면 증명해 보라며 조롱했던 자인데, 그는 이제 진흙처럼 밝히게 될 것이고 우리는 구원가운데 그들의 멸망을 보게 될 것이다.
4) 그 날에는 우리의 지경이 넓혀질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땅은 그들의 행위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고 황폐하게 될 것이다.
*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약속이 이스라엘 전체(민족)에게 주어진 약속으로 생각했을 것이고, 이방인들이 돌아오더라도 그들은 유대인들에게로 나아오는 것임으로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신약시대의 유대 교회 공동체에서 초기에 가지고 있던 신학적인 의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방인은 반드시 유대인이 되는 절차(할례)를 거쳐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본 것이다. 이 지점에서 바울과 유대 바리새파 교인간의 신학적 갈등이 지속된 것으로 보이다.
5) 원하건데
(1) 애굽에서 나오던 날과 같은 이적을 보이소서.
(2) 그래서 여러 나라가 이것을 보고 자기 세력을 부끄러워하게 하소서.
(3) 그들은 뱀처럼 티끌을 핣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두려워하며
(4)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게 하소서.
* 창세기 3장 뱀의 등장과 뱀이 저주를 받는 모습이 연상된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했던 이방민족들을 뱀으로 묘사하였고, 그들의 잘못으로 인해 받은 심판으로 티끌을 핣고 땅을 기는 모습이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다.
3. 이 땅에 주와 같은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겠는가!
1) 이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어디에 있겠는가!
2)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신다.
3)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신다.
4) 주께서는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 인애와 성실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믿고 의지하는 것을 보게 된다.
[묵상 한 모금]
1. 이스라엘은 마지막 심판때의 회복을 전 이스라엘의 회복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게 보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모두 이스라엘이 아니라, 언약의 씨를 통한 이스라엘 가운데 남은 자만이 참 이스라엘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신약시대에 와서 신학적인 갈등이 되었던 것 같다.
2. 마지막 날에 이방 나라들이 이스라엘에게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12절) 말씀은 이방인들이 유대인으로 귀화하게 되어 하나님의 구속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신약의 유대인들은 본듯 하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에 대해서도 반드시 유대인으로 귀화하는 통과의례, 즉 할례를 고집했던 것으로 보인다. 바울은 바로 이 지점에서 갈등하는데,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데 유대인이 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래서 할례를 받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반대했던 것이다.
3. 창 3장 14,15절에 뱀에게 내리는 재앙의 내용과 미가 7장 17절의 내용의 유사하지 않은가 싶다. 창세기는 뱀에 대한 저주인데, 미가서는 이방민족(이스라엘을 대적했던)에 대한 재앙의 묘사이다. 이 둘이 서로 연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 끝 -
'매일 성경 > 성경 한장 묵상 한모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나훔서 2장] 개인적인 하나님? 세계와 역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0) | 2013.11.25 |
---|---|
[성경/나훔 1장] 심판할 때 무엇까지 동원하시는가를 통해, 그 사람의 권세가 드러납니다. (0) | 2013.11.21 |
[성경/미가서 6장] 하나님께서 부모의 모드에서 재판관의 모드로 바뀔 때. (0) | 2013.11.19 |
[성경/미가서 5장] 하나님이 우리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시는가! (0) | 2013.11.14 |
[성경/미가서 4장] 선지자가 점쟁이와 다른 점 (0) | 2013.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