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8장은 완전한 대제사장에서 새언약 중보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다. 이와 같은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불완전한 (대)제사장의 한계가 무엇이었는지, 새언약과 대치되는 옛 언약은 어떤 것이며 어떤 차이와 공통점이 있는지 살펴봐야 그 의미가 더욱 분명해 진다.
그와 같은 개략적인 내용은 히브리서 8장을 읽어봐도 대략 알 수 있다. ^^
히브리서 8장 내용의 골자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으리라 생각한다.
전에도 언약이 있었지만, 그 언약을 이루어 낼 능력이 사람 안에는 없었다. 이것이 모세의 율법이 가지는 한계였다. 율법 그 자체, 옛 언약 그 자체는 옳고 맞는 것이나, 그 언약을 지키겠다고 받은 그 백성의 연약함과 죄(성)가 그 언약에 신실하게 응답하지 못하게 함으로 언약을 깨뜨려 버리는 것이 되고 말았다. 따라서 언약의 신실성을 통해 회복을 원하셨던 하나님의 뜻은 요원해지는 것 같았다.(구약의 역사)
그러나 하나님은 새 언약을 준비하셨다. 새 언약은 내용의 새로움이 아니다. 그 언약을 체결한 자와 그 언약을 성취해 가는 방식이 새로운 새 언약이다. 율법과 언약을 문서(돌판)에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에 두고, 마음에 새기는 방식으로 언약 성취의 방식을 바꾸신 것이다. 전에는 내 힘과 능력에 의존해서만 언약의 성취여부가 결정되었지만, 새 언약은 그 방식이 달랐다. 언약을 내 생각 내 마음에 새기심으로 내 안에서부터 일어나는 능력(성령의 내주하심을 통한 도우심, 성자 하나님의 중보하심으로 성취가 보장되는)으로 언약을 성취할 수 있게 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와 같은 새 언약(성취되도록 하는)을 전해주신 분이요, 이 분이 바로 우리의 대제사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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