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3장] 하나님은 우리와 많이 닮았다. 아니 우리가 하나님과 많이 닮은 것이다. 그렇게 보면 하나님은 참 인간적이시다. 아니 우리는 참 하나님적이다라는 표현이 더 맞겠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자]

 

1. 허리에 두른 띠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하시는 하나님
  1) 예레미야에게 베 띠를 하나 사서 허리에 띠라고 하심
  2) 그 베 띠를 가져다가 유브라데로 가서 거기서 그것을 바위 틈에 감추라고 하심
  3) 여러 날 후에 유브라데에 감추었던 그 띠를 가져오라고 하심.
  4) 예레미야가 말씀대로 띠를 가져오니 띠가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다. 
  [메시지] 여호와께서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시겠다고 하심. 이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부하고, 마음이 완악한 대로 다른 신을 따라가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가 쓸 수 없음 같이 되리라. 하나님은 이 띠가 허리에 속한 것처럼 유다 백성들을 그렇게 여기셨으나, 그들이 듣지 않았다.

 

2. 포도주 가죽부대에 대한 비유로 메시지를 전하시는 하나님
  1) 모든 가죽 부대가 포도주로 가득차게 되리라고 말씀하라고 예레미야에게 명하심
  2) 사람들은 모든 가죽 부대가 포도주로 가득 찰 것이라는 것을 무엇을 알 수 있는가?
  3) 이 땅의 모든 주민과 왕위에 앉은 자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이 잔뜩 취해서 피차 충돌하고 상하게 할 것이다.
   (1) 부자 사이에도 그렇게 할 것이다.
   (2)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사랑하지 아니하며 아끼지 않고 멸하리라.

 

3. 교만에 대해 경고하시는 여호와의 말씀
  1) 교만하지 말고 귀를 기울이라고 말씀하시는 여호와의 말씀
  2) 하나님께서 어둠을 일으키시기 전, 너희가 바라는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침침한 어둠이 되게 하기 전에 너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3) 이를 듣지 아니하면, 나의 심령이 너희 교만으로 말미암아 은밀한 곳에서 울고, 통곡하리라.
  4) 왕과 왕후에게 전하여 스스로 낮추어 앉으라. 네겝의 성읍들이 봉쇄되어 열자가 없고 유다가 다 잡혀가되 온전히 잡혀가도다.
   (1) 북방에서 오는 자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네게 맡겼던 양 떼들이 모두 사라질 것이고
   (2) 네 친구였던 자게 네 위에 우두머리가 될 것이며 네가 산고의 고통을 당할 것이다.
   (3) 어찌하여 이런 일이 생겼는가 탄식하겠지만, 너의 죄로 말미암은 것이다.
   (4)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겠느냐? 할 수 있을진데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을 것이다.(할 수 없다는 것을 반어법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5) 하나님께서 이들의 수치를 치마를 얼굴에까지 들춰서 수치를 드러내듯 하셨다.
   (6) 그러면서 탄식하시는 말씀이, 네가 얼마나 오래 지나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말씀하신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을 다시 풀어서 써 보자]

 

하나님께서 두 가지 비유를 통해서 예루살렘과 유다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가에대해서 지적하신다. 사람의 허리에 두르는 띠를 유브라데 물가에 묻어둠으로 결국 썩어서 쓸모없이 되어 버린 것을 통해서, 유용하게 쓰려고 했던 유다가 이제는 전혀 쓸모가 없는 존재가 되었음을 지적하셨다. 포도주 가죽부태에 포도주가 가득하게 될 것이라는 비유는 이 땅의 풍요를 말해주는 것 같지만, 오히려 가득한 포도주로 인해 사람들은 취하고 그로 인해 모든 백성과 지도자들 모두가 취해 사로 상하고 충돌하는 결과가 발생할 것을 말씀하신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사랑하지 않고 아끼지 않고 멸하시리라 말씀하신다.


유다의 죄가 얼마나 깊고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이들이 이와 같이 된 데에는 그들의 교만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교만하여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는다. 따라서 상황은 점점 악화 일로에 놓이게 된다.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한 이들의 죄의 심각성이 다음과 같은 말로 비유되고 있다. 구스인들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는가? 만약 그들이 할 수 있다면 너희들도 할 수 있을 것이다.(23절)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처럼 너희들도 너희들의 죄에서 스스로 돌이킬 수 없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수치를 더 들어나도록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탄식하며, 이들에게 말씀하신다. 네가 얼마나 지나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정리3. 적용 및 묵상]

 

1. 처음에는 내 몸의 일부처럼 소중했던 것이, 이젠 썩어서 쓸모가 없이 된 허리 띠처럼 된 것이 유다와 예루살렘이다.

 

2. 모든 가죽 부대에 가득한 포도주는 이 땅에 풍요가 아니라, 재앙의 원인이 되었다.

 

  가득한 포도주는 모든 백성과 지도자들을 취하게 했고, 서로 싸우며 상하게 했다. 물질적 풍요도 그와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축복이요 풍요라고 생각되어 지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저주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교회에서 종종 듣는 말중에 하나는 우리 나라가 이렇게 물질적 부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기독교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실일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것이 적어도 이 나라에서는 <기독교를 무시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물질적 풍요와 부가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기독교로 인해서 왔다 손 치더라도 이 풍요는 또 다른 재앙을 잉태할 수 있기때문이다. 사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이미 재앙이 시작되고 멈추기 힘든 지경까지 왔다고 봐야 할 것이다.

 

선지자 적인 안목과 역사적인 안목이란, 눈에 보이는 풍요에 대해서 긍정할 수 많은 없는 삶이다. 많은 예술가들은 물질적 풍요의 시대에서 외로움과 고통과 눈물, 고독을 본사람들인듯 하다. 이들은 풍요의 또 다른 면을 본 것이면서도, 그것은 그 풍요의 본질이되어 미래를 예견한 것이 되곤 했다.

 

3. 내가 얼마나 더 참아야 하겠는가? 참는다고 구스인의 피부가 희어지며, 표범의 반점이 달라지겠는가?

 

하나님의 기다리심의 한계를 보여주는 표현이다. 도대체 얼마를 더 참아야 한다는 말인가? 하나님은 참기만 하고, 용납하시기만 하고, 기다리시기만 하는 분은 아니다. 못참겠다고 말씀하시고, 빈정거리기도 하시며(구스인의 피부, 표범의 반점) 분노하시기도 하시는 분이다. 우리에게 이와 같은 하나님은 참 낯설지만, 그러나 사실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많이 닮았다. 아니 우리가 하나님과 많이 닮은 것이다. 그렇게 보면 하나님은 참 인간적이시다. 아니 우리는 참 하나님적이다라는 표현이 더 맞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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