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0장은 솔로몬 시대의 가장 번성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지혜가 충분했고, 단순히 학자처럼 해박했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국가를 통치하고 다르리는 모든 영역에서 그의 특별함이 드러났음을 보여준다. 최고의 무기(애굽의 말과 병기)를 가져다 국력을 강화했고, 심지어 주변 국들에게 그 무기를 교역하는 역할도 감당했다. 이스라엘 왕국은 다윗 왕 때에 기초하여 강건해지고, 솔로몬 시대를 통해 최고의 번영을 누렸던 것이다.
[정리1. 내용 정리_구체적이지만 간략하게]
1.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오다.
1)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어려운 문제로 솔로몬을 시험하고자 찾아왔다.
2) 많은 수행원과 많은 향품,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고 왔다.
3)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물으매, 솔로몬은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4) 스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 뿐 아니라, 건축한 왕국과 음식과 신하들의 좌석과 시립한 것과 관복과 술 관원들과 여호와의 성전을 올라가는 계단을 보고도 크게 감동을 먹었다.
5) 스바의 여왕은 소문으로 들은 것 보다 훌륭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음.
6) 가지고 온 많은 예물을 솔로몬 왕에게 드림. 역대 최고의 예물을 스바의 여왕이 가져옴.
7) 솔로몬은 돌아가는 스바 여왕에게 왕의 규례대로 예물을 주고 그가 원하는 것을 또 줌.
8) 당시 솔로몬은 오빌에서 히람의 배를 통해 다량의 백단목과 보석을 교역하고 있었다.
2. 솔로몬의 재산과 지혜
1) 솔로몬이 세금으로 걷는 수입이 금 666달란트.
2) 그 외에 상인, 무역하는 객상, 아라비아의 모든 왕들, 나라의 고관들에게서도 수입이 있음.
3) 솔로몬이 금으로 만든 방패: 큰 방패 200개, 작은 방패 300개.
4)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다.
5) 왕의 보좌 좌우편에 6개의 사자가 있는데, 이같이 만든 것이 어느 나라에도 없었다.
6) 당시 금이 너무 많아, 은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정도였다.
7)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삼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 왔다.
8) 솔로몬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의 어느 왕보다 컸다.
9) 온 세상 사람들이 솔로몬의 마음에 있는 지혜를 들으며, 얼굴 보기를 원해 많은 예물을 가지고 왔다.
10)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았다.(병거 1400대, 마병이 12000명) 애굽에서 왕의 상인들이 말들을 사고 병거를 샀다. 병거는 한 대에 은 600세겔, 말은 한 필에 150세겔이었다. 왕은 이 말과 병거들을 헷사람의 모든 왕과 아람 왕들에게 되팔기도 했다.(무기상을 함)
[정리2. 내용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재구성함]
솔로몬 왕의 시대가 가장 번성하고 아름다웠으며 부강한 시절에 대한 이야기다. 그 중심에는 솔로몬이 있다. 스바 여왕도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서 찾아왔고, 그가 가지고 온 많은 어려운 문제와 심지어 난해한 문제에까지 솔로몬은 막힘없이 답변을 했다. 스바 여왕이 본 것은 솔로몬의 지혜만이 아니었다. 다른 나라와는 차별성 있는 건축과 음식과 제도를 보고는 솔로몬이 멀리만 좋은 왕이 아닌, 실제로 통치에 있어서도 그것이 반영되는 왕이라는 사실을 알고 감탄하고 놀라게 된다. 그는 그가 가지고 왔던 많은 예물을 아낌없이 솔로몬에게 바친다. 역대 최대의 예물이라는 기록을 남긴다.
솔로몬은 많은 세금(국민, 주변 나라)을 거두어 드렸고, 금이 많아 금으로 방패를 만들기까지 할 정도였다. 그의 보좌는 상아로 만들고 금으로 입혔으면, 그 좌우에는 여섯 개의 사장 상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당시 은은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정도로 금이 풍성한 시대였고, 많은 무역을 통해서 지중해를 통해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 공작들을 삼년에 한 번씩 실어왔다.
솔로몬은 애굽에서 말과 병거를 구입해서 병력을 강화했고, 때로는 주변 나라에 말과 병거를 팔기도 했다. 무기 교역도 한 것이다.
[정리3. 묵상과 적용]
1. 솔로몬 왕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꽃을 피웠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큰 민족과 나라에 대한 언약이 천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솔로몬 시대에 가서 성취 되어지는 것 같다.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해서(아브라함과 사라) 한 민족을 이루고, 약속한 땅을 정복하고 나라를 세웠다. 그리고 그 나라에 여호와의 성전을 지음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가시화 한다. 또한 한 나라로서의 위상은 주변 국들을 통해서 가장 강력하게 드러나고 있다.
하나님이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가 솔로몬 왕국에서 완성된 것처럼 보여진다.
그러나 솔로몬의 왕국이 과연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인 것인가? 하는 기대를 사람들은 가졌을 것이고, 솔로몬도 그리 생각했을 수 있었을 것이다.
2. 참된 리더는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그것을 그 공동체와 조직에 반영해야 한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와 해박한 지식에 놀랐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었다. 그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그의 통치에 반영하였다는 것이다. 음식 뿐 아니라 행정 조직에 있어서까지 그의 지혜가 나타난다. 건축에 있어서, 그의 보좌에 있어서도 그의 지혜가 모두 반영되는 것이다.
참된 지식인, 참된 리더는 그의 생각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의 생각을 실현해 내는 사람이다. 따라서 공상만 가진 자를 리더로 세워서는 안된다. 말을 그럴듯하지만 그것을 실현해 낼 의지가 없는 사람도 안된다. 그것을 실현할 능력이 없는 사람도 참 리더가 될 수는 없다.
지혜와 지식과 함께 그것을 실천으로 옮겨 나라의 구석 구석에 녹여낼 수 있는 자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 세계 속에서 그리 큰 나라가 아니었을테지만 솔로몬 시대의 이스라엘은 무시할 수 없는 나라였던 것은 확실하다. 우리나라가 미국을 넘어서는 세계 대국이 된다는 것은 몽상일 것이다. 그러나 세계 대국이라는 미국이나 중국이 무시하지 못하는 나라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솔로몬과 같은 지도자를 만난다면 말이다.
남한과 북한이 어떻게든 마음을 합하고 힘을 규합할 수 있다면, 우리 한민족과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될텐데... 하는 아쉬움을 갖는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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