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7 새벽기도회
본문: 레위기 5:14-6:7
제목: 속건제를 통해 배우는 세 가지
- 환영과 대표기도
-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 본문읽기: 레위기 5:14-6:7
4. 본문의 내용
어제까지의 본문은 속죄제를 다루었다면 오늘 본문은 속건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속죄제는 ‘정결제’로 불리고 있는 것에 비해서 속건제는 ‘배상제’나 ‘보상제’로 불린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 이유가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성물에 대한 속건제와 계명에 대한 속건제(5:14-19) 그리고 이웃에 대한 속건제(6:1-7)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첫 부분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한 속건제 규정입니다. 만약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해서 부지중에 범죄하였다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여기서 성물이라 함은 성소에 바쳐진 봉헌물에 대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마땅히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할 것은 온전히 드리지 못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에 속건제를 드리는 것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모세가 정해준 가치에 상당하는 흠없는 숫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물로 드리고 2) 성물에 대해서 보상하대 원래의 가치와 더불어 그것의 1/5에 해당하는 만큼을 더 제사장에게 내도록 합니다. 3) 제사장은 속건제의 숫양으로 그를 위해 속죄한즉 사함을 받게 됩니다.
두 번째는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모세가 지정해 준 가치대로 양 떼 중에서 흠없는 숫양을 속건제물로 제사장에게 가져가고 제사장은 그가 부지중에 범한 허물을 위해서 속죄하면 그가 사함을 받게 됩니다.
세 번째는 이웃의 재산과 관련된 속건제입니다. 만약 누구든지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전당물을 속이거나 도둑질하거나 착취하고도 사실을 부인하거나, 남의 잃은 물건을 줍고도 사실을 부인하여 거짓 맹세를 하는 등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을 대는 것으로 ‘신실하지 못한’죄를 범한 사람은 그 죄가 드러나게 될 때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1) 우선 훔친 것이나 착취한 것이나 맡은 것이나 잃은 물건을 주은 것이나 그 거짓 맹세한 모든 물건을 돌려보내야 합니다. 돌려보낼 때 본래의 물건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1/5을 더하여 보내야 합니다. 2)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은 속건제물을 가지고 여호와께 가지고 가야 합니다.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에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을 위해 제사장에게 가져가고 제사장은 그를 위해 속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받게 해 주십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제가 오늘 본문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잘못을 꼭 짚고 넘어가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의도하지 않게 혹은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런 잘못이나 실수가 정말 의도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모르는 척 하며 행하는 것이지 본인이 아니면 분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중에라도 그런 잘못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거나 누군가 알려주게 되어 그것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그 문제를 해결하고 가도록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나중에라도 반드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인식 시켜서 사람으로 하여금 나쁜 의도로 은연중에 행하는 죄를 범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를 두는 것입니다. 게다가 상당한 가치의 제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범죄를 사해주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자신의 죄가 드러나게 되는 것과 재산상에 손해를 줌으로 범죄를 억제하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은 피해를 입힌 것 이상의 보상을 하도록 하신다.
여호와의 성물에 대해 죄를 범하든지 계명 중 하나를 범하든지 이웃의 재물에 피해를 준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대가를 지불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피해를 입힌 것보다 상당히 더 크게 갚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선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당연히 자신의 양 떼 중에서 흠 없는 숫양을 드려야 합니다. 또한 피해를 입힌 것을 그대로 다시 돌려주어야 합니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거기에 1/5(20%)을 더해서 보상해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100만원의 피해를 입혔다면 120만원을 갚아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자신이 혹 그런 잘못을 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오히려 더 정직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유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제도를 통해서 상호간의 신뢰를 높이게 됩니다.(그냥 착한 사람은 없다)
3. 하나님은 부지중에 지은 죄라도 정당한 과정을 거치면 허물을 용서해 주신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누구나 잠시의 욕망과 유혹으로 인해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죄라도 간과하지 않으시고 지적하시고 그 대가를 지불하게 하시지만 그 사람은 영원히 멸하시지 않으십니다.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십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신으로 인해 피해 입은 사람들에게 그 피해를 보상하고 속건제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은 그 제물을 통해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그리고 이 절차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 지은 죄가 있다면 우리의 속건 제물이 되신 어린 양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셔서 그 죄를 용서받고 회복하실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매일 성경 > 매일성경 묵상 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03월9일 / 매일성경 / 레 6:24-7:10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0) | 2022.03.09 |
---|---|
2022년03월8일 / 매일성경 / 레 6:8-23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0) | 2022.03.08 |
2022년03월4일 / 매일성경 / 레 4:1-21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0) | 2022.03.04 |
2022년03월3일 / 매일성경 / 레 3:1-17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0) | 2022.03.03 |
2022년03월2일 / 매일성경 묵상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0) | 2022.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