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 장별요약_신영복] 3장. 방랑하는 예술가
- 이상과 현실의 관계
이상과 현실은 대립의 관계가 아니다. 현실과 이상은 반드시 함께 있다. 그래서 '이상'은 '현실의 존재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은 우리의 인식 속에서 끊임없이 이상화되고 반대로 이상은 끊임없이 현실화되고 있다. 엄마와 딸, 현실과 이상만이 그런 것이 아니다. 모든 사물이나 상황이 그렇다. 개체는 전체의 일부로서 존재한다.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분리할 수 없다. …
- 이론과 실천의 관계
이론과 실천은 함께 갑니다. 실천의 경험을 정리하면 이론이 됩니다. 이 이론은 다음 실천의 지침이 되고 동시에 그 진리성이 검증되면서 이론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이론과 실천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좌와 우도 마찬가지다.
비전향 장기수: 이론은 좌경적으로 하고, 실천은 우경적으로 하라.
- 체 게바라의 평전
"리얼리스트가 되라. 그러나 이룰 수 없는 이상은 반드시 하나씩 가져라" 현실을 존중하되 이룰 수 없는 꿈, 그걸 놓치면 안된다는 것이다. 현실의 조각 그림을 뛰어 넘어 진실을 창조하려고 하는 고민이 바로 이상과 현실을 결합하려는 노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근대적 패러다임 중에서 가장 완고한 것이 '인과론'입니다. 사물을 원인과 결과 관계로 질서화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인과관계가 현실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단선적이고 기계적인 사고방식이 환원론이며 인과론이다. 이러한 논리 속에는 생명체가 설 자리가 없다. 동양적인 사유에는 이런 인과론이나 환원론이 없다.
- 근대적 이론과 논리로만 생각하지 말라. 이상과 현실이 대립이 아닌, 건강한 긴장이면서 동시에 서로를 완성해 과는 요소로서 생각해야 한다.
- 상상력(논리성이 아니라 상상력으로 세상을 보라/ 작은 것에서 큰 것을 찾으라)
작은 것, 사소한 문제 속에 담겨있는 엄청난 의미를 읽어 내는 것이 상상력이다. 작은 것은 큰 것이 다만 작게 나타났을 뿐입니다. 빙산의 몸체를 볼 수 있는 상상력을 키워야 한다. 세상에 사소한 것이란 없다. 다만 사소하게 나타났을 뿐이다.
- 한 마리의 제비를 보면, 봄이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공부란 이와 같은 능력을 키우는 훈련이어야 한다. (문사철과 시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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