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룻기 4장]룻기는 한 미약한 여인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들을 하나님의 언약안에서 책임지려고 하는 한 유력한 남자 보아스에 대한 이야기다. 한 가정의 이야기, 한 마을의 소소한 이야기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바꾸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성취해 가는 초석이 된다.큰 일을 도모고하고 큰 것을 꿈꾸는 자는 룻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작고 미력한 자들은 룻기를 통해 위대한 소망과 꿈을 가져야 한다. 룻기는 위대한 책이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보아스가 기업을 무르기 위해 성취해 가는 과정.
1) 보아스는 성문으로 올라가서 거기서 기업무를 자를 기다렸다가 찾아서 그에게 제안한다.
2) 보아스는 장로 10인을 함께 청해서 그들을 증인으로 삼았다.
3) 모압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고 하는데, 그것을 당신이나 내가 사서 기업을 물어주어야 당신이 사지 않는다면 내가 사서 물어주려고 한다. 당신에게 우선권이 있으니 결정해라.
4) 그 사람은 자신이 무르겠다고 말했다.
5) 그러자 보아스는 그것을 무른다는 것은, 죽은 자의 아내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
6) 그러자 그 사람은 자신에게 손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자신에게 손해가 되어서 무르지 못하겠다고 태도를 바꾼다.
7) 그 사람은 보아스에게 나오미에게서 그 땅을 사서 기업을 무를 것을 허락하고, 자신의 신을 벗어 그 약속을 장로들 앞에서 확증해 주었다.
8) 보아스는 말론으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자신의 아내로 맞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않게 함에 장로들이 증인임을 확증시킨다.
9) 장로들의 축복의 말: 네 집 안에 들어가는 룻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여 지기를 원한다. 또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기를 원한다고 축복함.
2. 보아스가 룻을 통해서 얻게 된 열매들
1) 보아스가 룻을 아내로 맞았고, 하나님은 아이를 갖게 하셨는데 아들을 낳았다.
2) 여인들은 나오미에게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 무를 자를 주셨고, 그 아이를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축복함.
3) 나오미가 그 아이의 양육자가 되었고, 이웃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고 하여 '오벳'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4) 오벳은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아버지였다.
3. 베레스의 계보에 대해서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담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
룻의 요청을 받고, 그것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보아스는 성문으로 가서 기업무를 자 1순위를 찾았다. 보아스는 그곳에서 그 사람을 찾았고, 그 이후 장로 10인을 초청하여 그들의 이야기에 증인으로 세우려 했다. 보아스는 나오미의 땅을 사서 그의 기업을 물어 주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알리고,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제안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자신이 무르겠다고 함으로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듯 했다. 그러자 보아스는 다시 그것이 의미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했다. 그것은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우는 것임을 확인해주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그 일이 자신에 손해가 되는 일인줄을 깨닫고 보아스에게 기업무를 권리를 넘겨주었다.
보아스는 그 권리를 받았고, 장로들은 그 일의 증인이 되었다. 장로들은 룻을 이스라엘을 세운 라헬과 레아와 같이 되기를 축복했고, 보아스에게는 에브랏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기를 축복해 주었다. 이에 보아스는 룻을 아내로 맞아 들이고 그 가정에 하나님은 자녀를 주셨다. 이로 인해 그 마을의 여인들은 나오미에게 축하해 주었는데, 기업을 이어갈 수 있음을 축하하고, 나오미의 인생을 회복하게 해주신 것을 축하했다. 또한 이웃 여인들은 그 아이의 양육자가 된 나오미를 기념하여 '오벳'이라는 이름도 지어주었다.
오벳은 다윗 왕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다.
베레스의 계보는 보아스를 거쳐 오벳으로 그리고 다윗으로 이어지는 혈통이 된 것이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보아스가 자신이 기업을 무를 것에 대한 열의를 다하고 있다.
보아스 자신의 열정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우선 일을 신속하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본인이 기업을 무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자신이 나오미의 가문과 룻을 책임지려는 것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본문의 내용 속에서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책임지시려고 하는 열정과 의지도 마찬가지다. 아니 더 하면 더 하지 덜하지 않다. 하나님 자신이 우리를 책임지시려고 힘을 다하시는 노력이 십자가에서 명확해 진 것이 아닌가 싶다. 십자가 사건이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한 사건이라는 것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룸 5:8)
누군가 나를 향해 이와 같은 열정으로 행하시고 돌보시는 분이 있다면, 그는 참 행복할 것이다. 지금 당장 어려움에 직면했더라도 쉽게 절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절망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2. 결국 룻은 아들을 낳아 기업을 이었고, 나오미는 회복되는 축복을 얻었다.
나오미와 함께 모든 희망이 사라졌던 룻도 보아스의 은혜 속에서 가정을 얻고, 자녀도 얻게 되었다. 이는 또한 나오미의 회복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자신을 의지하여 자신의 생애를 건 사람을 부끄럽게 하지 않으셨다. 큰 위로와 격려를 주셨다. 그리고 실제적인 결실도 얻게 하셨다.
나오미와 룻의 형편은 당시 사사시대의 이스라엘의 모습과 유사하다. 법이 없고, 생명이 없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은 한 가정의 이야기, 한 작은 동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스라엘 전체를 밝히는 이야기를 드러내신다. 결국 한 가정의 회복이 이스라엘 전체를 회복의 길로 인도하는 초석이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룻기의 핵심 메시지다. 전체가 어두울 때, 전체를 바꾸는 거대한 작업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한 사람, 한 가정을 바꾸심으로 민족과 나라 전체를 바꾸어 가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역사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변화란 그런 것이다. 큰 흐름 속에서의 변화임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이 미래를 바꾸고, 작은 일이 큰 일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3. 한 가정의 소소한 일이 한 국가의 왕을 세우고 민족을 세우는 일의 기초가 되었다.
하나님 나라가 전 우주를 포함하는 거대한 일이기는 하나, 그 변화의 시작은 작은 한 가정, 한 여인의 충성과 그 충성을 호의로 받는 한 남자의 결정을 통해서 일어나게 된다는 것을 룻기를 통해서 보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룻기는 한 여인과 한 남자의 이야기 이지만,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의 이야기다. 더불어 사사 시대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어떤 것이 되어야 하겠는가에 대한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큰 일을 꿈꾸고 큰 일에 집착하기 보다는 내 주변의 작은 일에 민감하고 충성하는 일을 통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나라의 일들이 확장되어 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사역은 은밀하게 진행되는 것이다.
지금의 죠이, 지금의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한계를 느끼고 있다. 나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 내가 해야할 선을 행하고, 의를 행하는 것 그리고 진리와 옳은 길을 향해 매진하는 것..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