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한 장]
1. 척량줄을 잡은 사람의 환상
1) 스가랴가 본즉 한 사람이 측량줄을 그의 손에 잡고 있어서, 스가랴가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예루살렘을 측량하기 위해서 간다고 답한다.
* 건축하기 위해서 먼저 측량줄로 너비와 길이를 재듯이 이 사람은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기 위해서 측량줄을 잡고 예루살렘으로 간다고 말하는 것 같다.
2) 다른 천사가 와서 스가랴를 향해서 말한다. 측량줄을 잡은 그 소년에게 가서 예루살렘은 사람과 가축이 많아서 성곽이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고 말하라고 말씀한다.
3) 여호와는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 성곽을 짓기 위해서 측량사가 예루살렘으로 가지만, 지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불성곽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큰 격려가 아닐 수 없다.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 예루살렘을 떠나신 하나님이 이제 다시 오셔서 예루살렘의 불성곽이 되어 주신다니 말이다.
2. 북방 땅에 사로잡힌 시온들에게 그 땅에서 도피하라고 말씀하신다.
1) 바벨론 성에 거주하는 시온아 이제 너는 피할지니라.
2) 여호와께서 스가랴를 보내 너희를 범한 자들에게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들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 바벨론이 오히려 멸망하게 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예레미야 시절에는 하나님께서 바벨론으로 가서 머물며 살라고 말씀하시더니 이제 때가 되어 바벨론으로 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벨론은 오히려 능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3) 시온의 딸아 노랙하고 기뻐하라.
(1) 하나님이 이제 너희 가운데 머물 것이기 때문이다.
(2)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나는 네 가운데 머물리라.
(3)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라.
(4)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라.
* 이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일어나신다.(바벨론 포로의 시기를 보내는 때는 마치 잠자고 있는 것 같았다가) 아무도 하나님을 막을 수 없다. 심지어 세계의 제국인 바벨론조차도.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스가랴는 주고 있다.
[묵상 한 모금]
1. 측량줄을 가지고 성곽을 건축하기 위해 가는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희망적인데, 오히려 가지 말라고 말함으로서 무슨 일이가 싶다.(혹 다시 절망의 메시지를 전하시려나?) 그러나 반전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돌로된 성곽이 아닌 하나님 스스로가 불로된 성곽이 되어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으니.. 듣는 이로 하여금 감격은 말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이다.
2. 하나님은 참으로 문학적이시다. 아니, 문학을 아시는 분이고 문학을 활용하시는 분이시다.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많은 문화적 유산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은 반전에 반전을 활용하시어 자신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하시는 능력을 가지셨다.
3. 하나님이 돌아오신다. 잠자고 있던 용이 일어나듯이 바벨론 통치 기간에 떠나버리시고 주무시고 계시는 것 같았던 하나님이 이제 서서이 움직이신다. 기지개를 켜신다. 흩어진 하나님의 백성들이 머물던 곳에서 그들을 불러내어 오신다. 열국과 하나님을 대적하였던 모든 것들은 이제 잠잠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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