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얼마전 스터디를 같이 하는 간사님들과 함께 아웃팅으로 경복궁을 다녀왔습니다. 따스한 봄날의 기운이 온 땅에 생명을 공급하고 있더군요. 공기는 너무 차지도 덥지도 않아 몇 명의 간사들과 봄날의 오후를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사역 연구소에서 간사 스터디를 시작하다.
지난 3월 첫주부터 신청한 간사들과 함께 간사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5명의 신청자가 있었는데 그 중 학원사역부(3명), 해외사역부(1명),사무국 간사(1명) 등 골고루 참여했습니다. 간사들과 매주 1회씩 <계시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성경을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를 다룬 책을 선정해서 함께 스터디를 하고, 룻기나 요나서 그리고 에스더서를 중심으로 이야기 형식의 성경 본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서로 나누고 있습니다. 간사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미리 숙제를 하고, 저는 그 블로그를 찾아가 숙제에 대한 코멘트를 해주는 방식으로 숙제를 점검한답니다.
일단 이렇게 해서 저는 현장 사역자들과 함께 만나서 현장 소식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제가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의 책을 통해서 간사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간사 스터디 과정 중 아웃팅을 한 사진 중 일부입니다.)
사역 연구소에 블로그를 만들다.
사역연구소를 맡으면서 처음으로 구상하고 진행했던 일 중에 하나는 그 동안 죠이선교회가 가지고 있던 자료들을 잘 정돈하여 간사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좋은 강사분들이 여러가지 수양회와 세미나를 통해서 죠이에서 강의와 설교를 해주셨는데, 그와 같은 내용들이 모두 누군가의 컴퓨터 안에 혹은 CD나 DVD로 묻혀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2월초에 큰 목돈을 들여, 성능이 괜찮은 컴퓨터를 하나 장만하고 그것을 가지고 제가 모을 수 있는 자료들을 모아서 한 곳에(웹) 올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적절한 내용들을 간사들에게 혹은 죠이어들에게 공유(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를 통해서)하는 방식으로 3월 중순부터는 시작해왔습니다. 또 그와 같은 공유가 잘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사역연구소 블로그를 만들고, 그곳을 통해서 모아둔 자료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블로그나 SNS라는 것이 아직도 낯설게 느껴지시겠지만, 자료를 모으고 공유하는 것에는 매우 유용한 도구라는 것을 저도 최근에 깨닫게 되었습니다.(저도 지난 1년 전에 처음으로 개인 블로그를 만들고 활용하면서부터 그 유용성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사역연구소 블로그를 만들면서 그 타이틀을 무엇이라고 할까 고민하다가, 황당한 타이틀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http://joyinstitute.tistory.com)
* 블로그를 만들면서 제 마음 속에 든 소망은 죠이 간사들은 간사로 사역하는 기간을 통해서 잘 훈련되어 결국 한국 교회 미래를 책임지는 사역자로 인정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타이틀을 짓고 나니 마음이 흥분되기 시작하더군요.
간이역 2.0을 다시 만들다.
<간이역 2.0>이란 간사를 이롭게 하는 사역을 줄여한 만든 말인데 몇 년전에 사역연구소에서 발간했던 죠이 사역자들을 위한 계간지입니다. 최근에는 <부록>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작업했었는데, 제가 연구소를 맡으면서 다시 <간이역>이란 이름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페이퍼로 만들지 않고 사역연구소 블로그에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제작비를 줄이는 면도 있으면,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질 수 있도록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사역 연구소 블로그에 좋은 글들이 잘 축적될 수 있고 그것이 훗날 죠이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역연구소의 블로그를 만들때도 제 개인 계정이 아니라, 연구소 계정을 만들어서 그것을 통해서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혹 제가 연구소를 떠나더라도 계속해서 이 블로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간이역 2.0>은 아직 시작하지 못했지만, 4월 말에는 발간하여 선 보이도록 하려 합니다.
후배 간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얼마전 제가 서지부대표로 섬겼을 때 학생이었던 간사 부부와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제가 서지부 대표로 있을 때, 지부 사역비를 위해 모금했던 것 때문에 서부 간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학원사역부 총무로 있었을 때, 제도적으로 마련한 기금 때문에 결혼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고... 그 때 거금을 주고 구입해서 간사 연구실에 비치해둔 성경주석이 지금 성경연구와 설교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입니다. 참 격려를 받았습니다.
제가 사역연구소 책임을 맡으면서 당장은 아닐지 모르지만, 향후 몇 년 후에 후배 간사들을 통해서 그 때 연구소에서 그와 같은 일을 해주어서 참 유익했다는 고백을 들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 목표를 가지고 지금 제게 맡겨진 사역을 감당해야 겠습니다. 함께 기도로 동력해 주세요.
* 제가 섬기는 교회 제 책상 뒤에 있는 화분들입니다. 부족한 손길에도 잘 자라주어 언제가 고마운 교회 가족 중 하나입니다. 제 곁에서 살아주고 고맙습니다.^^
<기도제목>
1. 사역 연구소가 죠이 간사들에게 유익하며 꼭 필요한 사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 부서에 혼자서 일을 계획하고 진행해야 하는데, 효과적으로 시간을 잘 계획해서 쓸 수 있도록
3. 아내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지켜주시고, 아이들(중3, 중1)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4. 중견 사역자로서 잘 준비되어, 후배사역자들과 성도들에게 나눌 것이 풍성한 사역자가 되도록
*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죠이 선교회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립니다.(02_929_3652)
2013년 4월 8일(월)
김수억 간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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