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은 승리와 함께 전략도 알려주신다.
궁극적 결과 뿐 아니라 지혜도 주신다. 매복병을 두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을 하나님이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잘 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궁극적인 승리 뿐 아니라 그 승리를 위해서 가야할 전략을 위해서도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따라 할 때 일이 순적하게 된다. 인간적인 욕심과 방법만을 의지할 경우, 오히려 일이 꼬이는 경우도 있게 된다.
목적을 주시고 목표를 주셨다면, 어떻게 그 일을 이루어 가야할지에 대한 지혜도 구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뛰어난 전략가이시기도 하시다.
2.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성실하게 전쟁을 지휘했다.
무리와 함께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 났으며, 아이 성을 완전히 멸망시키기 전까지 단검을 든손을 내려 놓지 않았다.
하나님이 승리도 확증해 주셨고,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적인 전략도 알려주셨다. 그러나 이것 만으로 승리가 오는 것은 아니다. 지도자가 이 전략이 실수 없이 진행되도록 애써야 하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전쟁을 치르기 전날 밤도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백성 가운데서 여호수아는 잠자리에 들었다.
여호수아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백성들을 점호했다. 그리고 장로들과 더불어 백성에 앞서 아이로 올라갔다. 매복할 5천명은 적이 알지 못하게 성읍 서쪽에 주둔시킨다. 그리고 주 군대는 북쪽에 있었는데 밤에 여호수아가 골짜기 사이로 들어가는 것을 아이 성에서 보도록 했다. 그래서 아이 성에서는 여호수아가 급습을 할 줄로 미리 알고 준비하고 있다가 아침이 되자 마자 역으로 급습하도록 유인한 것이다. 적을 유인하는 것까지 여호수아는 치밀하게 행동했다.
아이 성에서 방심하고 나온 것을 알고 적절하게 유인한 후 여호수아의 신호(단검을 들고 아이 성을 향하도록)에 따라 복병이 일어나 아이 성을 공격하게 했다.(18절) 여호수아는 완전한 승리를 확신할 때까지 단검을 든 손을 내리지 않았다.(26절) 이 장면은 출 17:8-16에 이스라엘과 아말렉 전투에서 모세가 보여주었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모세가 손을 들면 전쟁에서 이기고, 손을 내리면 전쟁에서 진다.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들어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 때 전쟁을 이끌고 나갔던 장수가 누군가? 바로 여호수아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든 손의 위력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의 지혜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지도자(인도자)의 긴장과 성실이다.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가정의 지도자다. 믿음의 지도자다. 하나님의 언약이 있으니 우리의 자손들을 붙잡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지혜가 성취될 수 있는 부모의 성실한 노력과 긴장감이 함께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고, 번득이는 지혜를 주셨다고 안주해서는 안될 일이다. 어떤 영적 지도자도 긴장감을 풀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3. 아이 성은 저주와 축복을 보여주는 케이스다.
아이 성 승리 후 에발산에서 축복과 저주의 율법을 읽었다. 아이 성 전투는 패배와 승리를 동시에 보여주는 성이다. 아이성에서 저주도 경험하고 축복도 경험했다. 아이성은 양면성을 가진 성이다. 이 성에서 승리하고 저주와 축복의 율법을 낭독하는 것은 매우 적실하며 여호수아는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아이 성을 통해 저주받은 아간과 그 가정과 집을 보았다. 동시에 아이성을 통해서 신명나게 승리하는 백성의 모습도 보았다.(여리고를 이길 때와는 다른 느낌의 승리다.) 이스라엘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고, 그것에 따른 전리품도 얻을 수 있는 전투였던 것이다.
우리 앞에는 저주와 축복이 늘 놓여있고, 저주와 축복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한 발차이에 불과하다. 내가 선 자리에서 한 발만 움직이면 저주의 자리가 되는 것이고 역으로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한 발만 움직이면 축복의 자리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거룩함과 정결함으로 한 발자국만 움직인다면 저주에서 축복으로 우리는 옮겨가게 되는 것이다. 그와 같은 자리로의 이동이 있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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