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2 새벽기도회
본문: 히 8:1-13
제목: 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
- 환영과 대표기도
- 찬송가 92장 위에 계신 나의 친구
- 본문읽기: 히 8:1-13
4. 본문의 내용
히브리서 본문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기가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본문도 내용을 일일이 다 언급하기 보다는 큰 맥락에서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지금 구약의 제사장(스스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는)과 다른 계통의 제사장으로서의 예수에 대한 설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는 영원한 제사장의 반차를 따른 제사장이며 더 확실한 언약의 보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는 제사장임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와 같은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믿고 있음을 히브리서 기자는 자랑하듯 말하고 있습니다.(1절)
더불어 그 예수는 성소와 참 성막에서 섬기는 분임을 말합니다.(2절) 그러나 그 성막은 사람의 세운 성막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이 땅의 성막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이며 그 성막에서는 율법에 따라 제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이미 있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 땅의 성막에서 섬기는 제사장이 아닙니다.
또한 예수는 이 땅의 제사장보다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습니다. 그것은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라는 것입니다.(6절) 왜 더 좋은 약속 더 좋은 언약이 필요했겠습니까? 그것은 첫 언약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 언약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말씀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셨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그들의 열조와 출애굽하던 날에 맺은 언약(첫 언약)은 한계가 있었다.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지 아니함으로 하나님도 그들을 돌보지 않게 된 언약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 이후 이스라엘 집과 맺은 언약은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이와 같은 새로운 언약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새 언약을 주셨다는 것은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오늘 본문에서 제가 함께 주목하여 보기를 원하는 말씀은 두 구절입니다.
1) 5절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구약 시대에 있어서 성막과 성전 그리고 제사장의 역할을 절대적이었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고 죄 있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사장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수 백 년의 시간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규정한 것이 율법입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성막과 제사장도 불완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세운 성막이라는 것이 완전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막의 모형은 하늘에 있는 것이니 이 땅에 있는 성막이라는 것은 모형이요 그림자에 불과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온전히 임하실 수 있는 성전일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제사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자신의 죄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에 자신을 위한 제사를 매번 드려야 할 뿐 아니라 자신도 죽음으로 인해 제사장의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어야 하는(영원한 제사장일 수 없는) 한계를 가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이신 예수는 다릅니다. 그 예수는 완전한 제사장일 뿐 아니라 하늘에 있는 참된 성소와 성막에의 대제사장으로 우리 각 사람의 죄를 단번에 영원히 해결해 주시는 분입니다.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을 기억하시고 헛된 가르침에 흔들리지 마시고 담대히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2) 6절.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예수님은 구약에 있는 사람보다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다는 것입니다. 이런 표현을 통해 히브리서 기자는 첫 언약과 새 언약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옛 언약을 받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언약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않았고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에 포로로 잡혀가는 결과를 맞게 된 것입니다. 실효성에는 언약의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와 새 언약을 맺습니다. 이 언약은 이전에 맺은 언약과 다른 방식으로 효과를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법을 그 백성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 법을 기록하게 함으로 결국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이것이 새 언약의 결과이고 그 언약의 중보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의 옛 언약을 근거로 구원을 얻고자 하는 자는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나 새 언약을 근거로 구원을 얻고자 하는 자는 성공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실패하지 않도록 하시는 중보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혼자 좋은 일을 하시고 알아서 하라고 떠나신 분이 아니라 그 좋은 일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도록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주님과 함께 복된 하루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매일 성경 > 매일성경 묵상 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07월14일 / 매일성경 / 히 9:11-22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0) | 2022.07.14 |
---|---|
2022년07월13일 / 매일성경 / 히 9:1-10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0) | 2022.07.13 |
2022년07월11일 / 매일성경 / 히 7:20-28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0) | 2022.07.11 |
2022년07월8일 / 매일성경 / 히 6:9-20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0) | 2022.07.08 |
2022년07월7일 / 매일성경 / 히 5:11-6:8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0) | 2022.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