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1 새벽기도회
본문: 레위기 7:28-38
제목: 넉넉하고 충성스러운 관계
- 환영과 대표기도
- 찬송가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 본문읽기: 레위기 7:28-38
4.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은 어제에 이어 계속해서 화목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화목제의 제물을 가져오는 사람은 그 사람이 자기 손으로 제물의 기름과 가슴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기름은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가슴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게 됩니다. 요제로 드린 가슴은 아론과 그의 자손들에게 분배합니다. 그리고 제사를 드리러 오는 자는 제물의 오른쪽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로 삼으라고 합니다. 거제로 드린 오른쪽 뒷다리는 제사를 집례한 제사장에게 주어 자기의 소득으로 삼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을 기름 부어 세우시는 날에 이와 같은 원칙을 정해 주셨습니다. 제사장은 자신의 기업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위탁하신 제사의 업무에만 집중해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제도적으로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화목 제물의 가슴과 뒷다리를 제사장들이 영원히 받을 소득으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여기까지 해서 5가지 제사(번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에 대한 규례를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제가 전에 레위기의 말씀을 읽고 묵상했을 때는 레위기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읽어서 잘 인식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읽다보니 제사장의 소득에 대한 이야기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본문을 보면서 그런 내용들이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목회자나 사역자가 레위기에서 말하는 제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지만 중요한 원리로 받아들일 수는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 제사드리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나아갑니다.
제사드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제물의 종류는 제사드리는 자의 형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제사의 제물은 하나님께 드려지기 위해서 가져가는 것입니다. 물론 그 제물의 일부를 제사장이 자신의 몫으로 가져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제사자도 자신이 직접적으로 제사장을 먹여 살린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2. 우리는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것이고 제사장은 하나님으로부터 양식을 공급받는 것이다.
물론 실제적으로 제사를 드리는 자의 제물에서 일부를 가지고 제사장이 생활을 유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하나의 제도로 만드셔서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장이 함께 서로의 필요를 채우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관계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1) 성도는 예물을 가져갈 때 자신의 형편에 따라서 다소 큰 예물을 드리기도 하고 다소 적은 예물을 드리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부한 자나 가난 한 자나 누구나 하나님 앞에 제사드릴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2)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예물을 받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가축 중에서 흠 없는 것으로 들여야 하듯이 우리의 재산 중 가장 가치있는 것을 드리는 것이 마땅하며 그것은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대치의 예물을 드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제의 경우 드리고 남는 것이 있어야 했습니다. 동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3) 목회자가 교회를 섬기는 일에 집중하고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에너지가 분산되는 것을 막도록 해주는 것은 매우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래야 목회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목회적 혜택이 다시 성도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든 교회가 이런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4) 그러나 최악의 교회는 무엇입니까? 교인들이 목회자에게 월급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주고 많이 일하도록 요구하는 것입니다. 고용주가 근로자를 갈아치우듯 하는 교회는 최악의 교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악을 목회자는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자신이 받고 누리는 것이 성도들의 헌금과 헌신을 통해서 온 것이라는 인식이 없는 목회자입니다. 귀한 부르심으로 성도를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되도록 하는 일에 관심이 없이 자신의 몫이 얼마나 적절한가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목회자인 것입니다.
저는 우리 산울교회가 목회자와 사역자들에게 좀 넉넉한 교회이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 산울교회 목회자는 다른 어떤 사역자들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실한 목회자라고 인정받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은혜가 우리가운데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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