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홈커밍데이 시즌이죠. 이번에는 홈커밍데이에 대해서 잠시 나누고자 합니다.
인하대홈커밍데이는 11/29(토)에 인하대에서 모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인하죠이 올드멤버(91학번 이상)들은 11/20(목)에 서울의 한 뷔페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 모임의 준비위원으로 발탁되어(?) 참석인원 파악하고, 장소 알아보고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서 저는 아직도 신입생(?)느낌이고, 일병 느낌이죠 ㅋ
오래전부터 어르신들은 홈커밍데이에 잘 참석하지 않으셨습니다. 최근 졸업한 동문들 중심으로 참석하더군요. 어쩌다 오신 올드 멤버들은 더욱 어색해 하셨죠... 그리고 맘 석으로 생각하셨겠죠. 다음에는 오지 말아야지... 하고 말입니다.
동문회가 30년 이상되다보니 이제 모든 세대가 모이는 홈커밍데이는 점점 힘들어지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오래된 동문회는 홈커밍데이 참석하는 동문들과 올드멤버들의 모임을 나누어(둘 혹은 셋으로) 하는 것은 어떤가 합니다.
올그멤버들은 적절한 때에 괜찮은 식당을 빌려서 함께 식사하고 나누고, 캠퍼스 담당간사를 초대해서 현장 소식을 좀 듣고 작은 선물을 나누는 형식으로 하면 어떤가 하고 말입니다. 서로 만나면 반가운 얼굴들 중심으로 올드멤버들은 년말 모임을 하고, 최근 동문들은 학생들이 준비하는 홈커밍데이에 참석하여 교제하고 나누는 방식으로 나누어하면 어떨지요.
올드멤버들은 자녀들도 어느정도 크고, 경제적으로도 어느정도 안정되어 있으며, 직장에서도 좀 여유가 있는듯 합니다.(바쁘지만 일정을 조절할수 있는 권한을 가지거나) 그럼 상황이 되니 서로 돌아보고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데, 전체 홈커밍데이로는 어려움이 있는듯 합니다.
이번에 인하대는 그런 방식으로 한번 변화를 해 봅니다. 어떤 결과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준비위원으로 일하시는 83,88학번 선배님들의 움직임이 발빠르십니다. 수고가 되지만 모임을 기대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1/20 모임 후에 결과보고 하겠습니다 ㅎ 죠이에 들어온지 25년 지났지만, 아직도 전화연락하고 식당 알아보고 ㅋ 이러다 레크레이션까지 인도할 기세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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