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05월12일 / 매일성경 / 삼상 2:22-36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20220512 새벽기도회
본문: 삼상 2:22-36
제목: 자녀를 사랑하는 기준
- 환영과 대표기도
-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본문읽기: 삼상 2:22-36
4.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은 엘리 제사장이 두 아들의 잘못을 책망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제사를 업신여길 뿐만 아니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는 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들은 온 백성들에게 알려졌고 엘리 제사장도 알게 되어 그들을 책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행하는 죄는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기에 엘리는 그 심각성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 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반면 아이 사무엘은 점점 자라면서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게 되었다고 대조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26절)
이젠 여호와의 심판이 예고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하나님이 엘리 제사장의 집안에 내리실 재앙에 대해서 말씀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여 제사장을 삼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한 하나님의 제물과 예물을 멸시한 두 아들의 행위를 문제 삼았습니다. 더불어 그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소중히 여긴 엘리의 태도를 책망했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엘리의 집에 영원히 보장해 주신 것을 무효화 시키십니다. 약속을 뒤집은 것이지요. 그 근거로 하나님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시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를 멸시하시는 분이심을 말씀하십니다. 그 구체적인 결과로 그 집 안에 노인이 없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엘리 집안의 사람들이 젊어서 죽게 될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그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을 것을 예언해 주십니다. 즉 엘리 가문의 멸절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신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제사장은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것이고 하나님은 그를 위해 견곤한 집을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충실한 제사장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가까이는 사무엘이라고 보고 멀리는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29절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엘리 제사장이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책망을 받고 있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두 아들이 제사와 제물을 함부로 했고 심지어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는 죄를 버젓이 행하는 것이 문제였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두 아들이 그런 심각한 잘못을 함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을 엄하게 교육하거나 통제하지 못하는 엘리 제사장의 잘못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지적의 내용이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 제사장은 아들들이 잘못이 심하고 사람들이 그 잘못에 대해서 수군거리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죄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들들을 불러다 놓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권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들들은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말에 통제가 되지 않는 아들이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한 번의 문제가 아니라 어려서부터 오랫동안 반복되어 왔던 문제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면 바로 ‘엘리가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소중히 여겼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들을 소중히 여기고 아꼈는데 오히려 아들을 망치는 결과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아버지가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자녀를 보면서 그 아버지가 그 자녀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으면 자녀들은 아버지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아버지가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조차 함부로 여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아버지에게 자신은 하나님보다 더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엘리의 두 아들에게 일어난 것입니다.(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큰 사랑을 보여준 것인데 오히려 두 아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아버지의 사랑을 배반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한다면 우리 자신 뿐 아니라 우리의 자녀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도록 권면하고 때로는 책망하며 양육하는 것이 그 자녀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아버지를 존중하며 자라게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자녀들 더 사랑하여 자녀들이 하나님을 법을 무시하는 때에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행동을 방치한다면 우리는 자녀들에게 그릇된 생각을 집어넣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할 듯 합니다.
첫째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법을 두려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을 기준으로 자신을 순종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면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우리의 말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도 그렇게 살지 않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보다 더 큰 법과 질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부모의 사랑이 자녀들로 하여금 자신이 최고란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가장 높은 기준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고 자녀를 위한 사랑도 그 기준에 기초한 것임을 보여주어야 자녀들은 사랑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 중심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자녀를 사랑으로 키우시되 하나님의 말씀에 더 큰 권위를 가지고 사랑으로 양육하시길 축복합니다.